[공식발표] '포스텍, 어쩌려고' 리그 16위인데 솔랑케, 히샬리송만 믿고 간다...10대 유망주, 랭크셔 WBA 임대
입력 : 202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에 이어서 또 다른 10대 공격수 윌 랭크셔까지 임대 보냈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WBA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랭크셔를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랭크셔는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 새로운 동료를 만나 기대가 되며 팬들 앞에서 뛰길 고대하고 있다. 이번 임대 이적은 내겐 환상적인 기회이다. 여기 있는 동안 구단이 승격에 성공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WBA 디렉터 앤드류 네스토는 "우리는 이적시장 동안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고 느꼈다. 랭크셔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오래 지켜본 선수이다. 1월 이전부터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 임대는 보통 이적시장 막판에 이뤄지기에 인내심을 갖고 지켜봤다. 그가 후반기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랭크셔는 토트넘이 애지중지 아끼는 공격 유망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는 재목이다. 그는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고 2022/23 시즌 U-18로 월반해 U-18 프리미어리그 5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이듬해인 2023/24 시즌부턴 U-21에 합류해 34경기 26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잠재력을 인정 받은 랭크셔는 올 시즌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내 입지를 다녔다.


특히 지난해 11월 갈라타사라이 SK와의 경기에선 데뷔골을 신고하며 차세대 9번 공격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준주전급 선수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란 예상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으로 도미닉 솔랑케, 히샬리송 등이 빠진 상황에서도 좀처럼 랭크셔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결국 랭크셔는 출전 경험 및 실전 감각 유지 차원에서 임대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별다른 특별한 영입이 없는 한 솔랑케, 히샬리송으로 1년 농사를 마감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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