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사귄지 21일된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10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다. 사이도 좋고 다 좋은데 여자친구가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라며 여자친구가 미혼모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와 사귄지 21일 됐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신청은 언제 한 거냐. 만나자마자 신청한 거냐"라고 기막혀했다.
서장훈은 "그 사람이랑 사랑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 혼자 김칫국을 마시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도 출연 소식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9개월 된 아기를 홀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도망갔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조금 더 만나보고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초반이라 결혼 한다고 할 수 있다. 여자친구가 21살이니까"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결혼 할 준비는 돼 있나"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3000만원 정도 모아놨는데 프리랜서라서 더 열심히 하면 더 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와 싸운 적이 있다며 오해가 있어 싸운 경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화 나서 백화점 가서 명품백 사주고 같이 놀이공원 가서 놀았다"라며 200만원을 썼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너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결혼이 문제가 아니다. 결혼은 나중에 너무 좋으면 하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내가 볼 땐 결혼을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 서로를 너무 모른다. 21일 보고 서로를 안다는 건 착각이고 무지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서장훈은 "같이 살면 또 다른 모습들을 알게 된다. 서로가 너무 잘 맞으면 그때 돼서는 아이는 네 자식처럼 키우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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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