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박! '홍명보호 눈독→귀화설 제기' 옌스 카스트로프, 獨 명문 묀헨 입단
입력 : 2025.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윤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1, 독일)가 분데스리가(독일 1부 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한다. 이번 시즌까지 원소속팀 분데스리가 2(독일 2부 리그)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다음 시즌에 팀을 옮길 예정이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2(독일 2부 리그) 뉘른베르크 소속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에 합류해 2029년까지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롤란드 비르쿠스 묀헨글라트바흐 단장은 "카스트로프는 유연하고 재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그는 팀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카스트로프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 가능하며 유사시에는 라이트백으로 뛸 수 있다. 이번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우수한 활약을 보여줘 많은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1. FC 쾰른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카스트로프는 쾰른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뒤셀도르프로 임대 이적, 기량을 인정받은 뒤 완전 이적하며 지금껏 뛰고 있다.


카스트로프의 활약은 국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독일과 대한민국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홍명보호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독일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아직 A대표팀 출전 이력은 전무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으나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적 부진 등 이유로 경질되며 해프닝에 그쳤다.

카스트로프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독일 국기보다 태극기를 강조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발탁에 열려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연스레 카스트로프의 빅클럽 이적 여부에 많은 국내 팬의 시선이 쏠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분데스리가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우승 등에 빛나는 독일 대표 명문이다. 다음 시즌부터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으로 뛰게 될 카스트로프의 얼굴을 한국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공식 홈페이지, 옌스 카스트로프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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