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마지막 선택=신혜선 ''방송용? 사랑으로 거듭나길 희망'' [이젠 사랑]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사진=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방송인 주병진의 마지막 선택은 신혜선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마지막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주병진은 "저는 진짜 여자 만나는 건 수용을 안 했다.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면 '쓸데없는 생각 하고 있어' 하고 쳐버렸다.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자꾸 나이 얘기해서 그렇지만, 나이도 있는 사람이 선을 본다는 것이 사람들이 별로 흥미를 못 느끼는 상황 아닌가 했다. 의외로 많은 분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주병진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한 것은 13살 연하 변호사인 맞선녀 신혜선이었다. 그는 "첫 번째 만남서부터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굉장히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트하면서 '사랑?'이라고 하는데 분위기를 어색하지 않게 하는 명답이 나와서 그때 너무 신선하고 좋았다"고 떠올렸다.
/사진=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사진=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이어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 그냥 데이트하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의 방향이 똑같다. 온도와 컬러, 스피드가 거의 일치했다. 그래서 인간적인 사랑의 느낌이 있었다. 베스트 프렌드 같은 느낌이다"라고 최종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을 찾고 싶었고 외로운 삶을 끝내고 싶었다"라면서도 "혹시라도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그분이랑 결혼하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나이가 있는 사랑은 호락호락 시작되지 않는다. 사람 감정에 굳은살이 두껍게 배겨서 사랑 싹이 나오기까지는 싹의 힘이 강해야 뚫고 시작되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이해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혹시 보시면서 '거봐. 방송용이라니까'라고 생각지 않으셨으면 한다. 정말 진정한 친구로서 시작돼서 이성 친구로 발전하면서 사랑으로 거듭나기를 저도 희망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주병진은 신혜선의 동네에서 다시 만났다. 주병진은 "동네가 아니고 외국이라도 쫓아가겠다"며 "기시감? 데자뷔가 느껴졌다. 어디서 본 것처럼. 이상하게 처음 뵀는데 탐색이 이미 끝난 그런 감정이 들었다. 그래서 신기했다"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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