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 한 수위 전력으로 농심 3-1 제압…PO 3R 승자조 진출(종합)
입력 : 2025.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옥의 티라면 완패를 당한 3세트 정도였다. 3세트를 제외하면 디플러스 기아(DK)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DK가 한 수위 전력으로 농심을 가볍게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 안착했다.

DK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미드 판테온과 르블랑으로 맹활약한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 PO 3라운드 승자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패배한 농심은 ‘리헨즈’ 손시우와 ‘켕긴’ 황성훈이 활약했지만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자조로 내려갔다.

운영과 교전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DK가 1세트부터 손쉽게 풀어나갔다. 초반 인베이드의 손해를 난전으로 풀어가면서 협곡의 주도권을 챙겼다. 야금야금 킬과 오브젝트를 사냥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간 DK는 20분 이전에 기선 제압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몰리던 농심도 기습적으로 아타칸을 사냥해 버프를 사용해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했으나, DK는 더 이상 농심에게 치고 나갈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바론 둥지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DK는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1세트를 29분 10초만에 잡았다.

앞선 1세트를 패배한 농심이 블루 사이드를 진영으로 선택하면서 레드 사이드로 자리잡은 DK는 잭스-릴리아-판테온-자야-라칸으로 조합을 꾸렸다.

릴리아-판테온의 호흡으로 초반 교전부터 웃어나간 DK는 유충까지 가져가면서 일찌감치를 격차를 벌려나갔다. 농심은 ‘에이밍’ 김하람을 한 차례 쓰러뜨렸으나,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K는 16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후 탐식의 아타칸을 노리고 승부수를 띄운 농심의 의도를 저지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자연스럽게 흐름을 내셔남작 사냥까지 끌어간 DK는 여세를 몰아 농심의 넥서스를 여유있게 공략, 세트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벼랑 끝으로 몰린 농심이 3세트 교전 중심의 조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DK는 더 이상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나르-비에고-르블랑-바루스-레오나로 4세트 조합을 짠 DK는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초반부터 두각을 드러내면서 22-6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농심은 ‘리헨즈’ 손시우가 4세트 히든 카드로 타릭 서포터를 꺼냈지만, 완벽하지 못한 호흡에 발목을 잡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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