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가 첫눈에 반한 서강준을 학교에서 재회했다.
21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병문고에 학생으로 잠입한 정해성(서강준 분)이 담임 오수아(진기주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팀장(전배수 분)은 암시장 현장에 잠복 중인 정해성에 “현장에 지원팀이 도착했다고 하니 곧 따라붙겠다. 그러니 넌 추적만 하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해성은 “그럴 시간 없다. 여기서 더 가면 번화가인데 그 전에 잡아야 한다”라고 거래 현장을 덮쳤다.
거래 현장에 잠복했던 고영훈(조복래 분)과 함께 중국 브로커와 박사장을 제압한 정해성은 몇 번의 위기 속에서 문화재를 지켜냈다. 그러나 문화재는 결국 손상되고 말았다. 바로 정해성이 박사장에 경고로 쏜 총이 튕기면서 문화재에 맞았기 때문.
이를 몰랐던 정해성은 “이거 어떤 놈이 여기에 총을 박았냐”라고 화를 내다 그 사람이 본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다. 결국 정해성은 국정원 잘릴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안팀장은 “민족 반역자 서병문이 숨겨둔 금괴를 찾아. 작전명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이다”라며 서병문(김의성 분)이 착복한 8천 억원 상당의 금괴를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정해성은 “미친 거예요? 이거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내가 어떻게 학교 가냐”라고 했지만, 안팀장은 “너 굉장히 동안이야 어릴 때 보약 먹어서 늙었다고 해”라고 밀어붙였다.
정해성은 팀 회식을 마친 후 홀로 고민했다. 알고보니, 자신이 병문고에 언더커버 미션을 하지 않으면 팀이 해체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걸 들었던 것. 그때 식당집 딸이자 병문고 기간제 교사 오수아는 회식을 마치고 들어와 홀로 술을 마시는 정해성에 “되게 잘생겼어”라며 첫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수아는 자신의 엄마에게 양아치 무리가 허위 신고로 협박하자 막아섰다. 그리고 양아치 무리들이 오수아를 때리려는 순간 정해성은 직접 나서서 두 사람을 구했다. 쿨하게 자리를 떠나는 정해성을 향해 오수아는 “엄마 나 가슴이 두근거려”라고 눈을 떼지 못했다.
며칠 후 병문고에 입학한 정해성은 자신의 담임 선생님으로 오수아를 재회했다. 오수아 역시 뒤늦게 알고 정해성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일로와. 미쳐가지고 너 민증 어떻게 뚫었냐. 너 내가 전학생이라 참는데 조심해라. 한번만 더 걸리면 상담실 직행이다”라고 혼을 냈다.
그러자 정해성은 “듣고보니까 어이가 없네. 그쪽도 잘한 게 없지 않나. 그니까 선생님도 잘하신 건 없다. 저랑 같이 싸우지 않았냐. 그때보니까 인정사정없이 후드려 패시더라. 철 쟁반으로”라고 따졌다. 당황한 오수아가 “내가 너를 구하려고 그런거다”라고 반박하자 정해성은 “저 구해달라 한 적 없다. 저 제 잘못 인정한다. 선생님도 인정하시고 서로 좋게 좋게 넘어가시죠. 전학 첫날이니까”라며 너스레를 떨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오수아는 동료 교사들에게 정해성과의 일화를 전하다 자신이 반했던 순간을 떠올리곤 “미친년이니”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그는 “나한테 하나 뭐 걸리기만 해봐. 아주 그냥 가만 안 둘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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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더커버 하이스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