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제 2의 레미제라블 꿈꾸나 ''아까운 사람들 있어''('레미제라블')
입력 : 202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요식업 사업가 백종원이 레미제라블 출연자에 대한 아까움을 표했다.

22일 방영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최종 라인업이 등장하면서 최종 게임이 실현됐다. top3에 오른 주현욱, 손우성, 최정현은 나름의 각오를 펼쳤다.

다단계 빚 4억 아버지를 둔 16번 주현욱은 “저희 집을 화목한 가정으로 만드려면 4억 원이 필요하다”, “저희 아버지께서 다단계에 빠져서 10년 동안 수익 없는 상태에서 대출 받은 게 빚으로 늘다 보니 이렇게 됐다”, “보통 가정처럼 외식도 가끔하고 우리 가족이 평범한 가족으로 돌아올 수 있는 데 필요한 돈이 4억 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상금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최정현은 “입양 보냈다고 하지만 나쁜 말로 버려진 거 아니냐”, “꼭 성공해서 저의 부모님이 절 알아보고 후회했으면 좋겠다”, 요리사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봉사자들이 어릴 때 밥을 만들어 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다 좋았던 거 같다. 그래서 요리사가 꿈이었다. 손님과 대화하면서 기분 좋게 해 주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라며 꿈을 표현했다.

손우성은 조금 달랐다. 그는 그의 가정을 꾸렸기 때문이었다. 손우성은 “저는 사업 실패로 5억 원 빚을 진 대한민국 40대 가장이다”라며 “가족한테는 미안함이 크다. 결혼 후 남들 하는 만큼 많이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함이 크다. 이게 제가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인 듯하다.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면서 도전 의식을 표현했다.

이들은 남원에서 3일간 가게를 운영해야했다. 1.3일간 남원에서 나만의 포차 운영, 2.3일간 순수익 총합이 가장 많은 도전자 우승, 3.순수익 계산 방식 : 총매출, 아르바이트 비용 제외가 게임 조건이었다.

백종원은 “결승 장소는 지난번과 좀 다르다. 장사와 근접한 장소다. 손님맞이, 회전율, 재고 관리, 이윤율이며 마진까지 체크해야 한다. 머리 무지막지하게 아플 거다”라며 이들의 고충을 이해했다.

최정현은 어묵을 이용한 포차를, 주현욱은 어향가지를 이용한 포차를, 그리고 손우성은 닭목살을 이용한 포차를 꾸렸다.

주현욱은 “준결승 때는 셰프님께 연락을 안 드렸다. 준결승 때 한 번 한식에 손 댔다가, 위기가 왔다. 그래서 제 등대인 셰프님께 연락을 드렸다”라며 임태훈 셰프 찬스를 쓰는 비법을 보였다.

손우성은 가족들을 상대로 나름의 무기를 마련했다. 최정현은 빠른 회전율과 타고난 장사 머리를 이용한 장사 이윤을 발판 삼았다. 결과적으로 세 사람은 비등비등한 결과를 보였고, 결과는 주현욱의 승리였다.

백종원은 “1등 말고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했는데, 몇몇이 아깝다”라면서 “레미제라블 도전자들이 많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들을 향한 꿈을 응원하면서, 동시에 탈락자들에 대한 연민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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