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겸 가수 김성규가 형제상을 당했다.

지난 22일 소속사 빌리언스는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김성규 님 친누나분께서 투병 중 금일(22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및 지인들만 모여 조용히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며 "김성규 님과 유가족 분들이 함께 애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위로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21일 김성규는 인피니트 투어 일정에 맞춰 말레이시아 출국 수속까지 마쳤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성규를 제외한 멤버들은 출국해 예정대로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불참 소식 하루 만에 들려온 형제상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인피니트 측 역시 비보 당일 공식 SNS를 통해 발매 예정인 인피니트 미니 8집 'LIKE INFINITE’의 프로모션을 포함해 모든 콘텐츠 업로드가 잠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인피니트컴퍼니 측은 “업로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해 드릴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 안타까운 비보에 진심 어린 위로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성규가 속한 인피니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데뷔 15주년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의 화려한 포문을 연 뒤 타이베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일본 요코하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오는 3월 1일 홍콩에서도 투어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6일 미니 8집 ‘LIKE INFINITE’ 발매와 함께 인피니트의 데뷔 15주년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 앙코르 공연은 오는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인피니트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