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장정윤, 이혼 위기 넘겨…母 백수아, ''못 살겠다고 시댁 찾아와'' ('동치미') [종합]
입력 : 202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김승현의 어머니 백수아가 아들,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 백수아가 아들, 며느리의 이혼 위기를 함께 극복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백수아는 "아들 반품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반품하는 건 이혼 아니냐. 반품 말고 고쳐서 저한테 맞게끔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수아는 며느리 장정윤과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백수아는 "아들이 하도 바깥으로 도니까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나한테 왔더라. 도저히 못 살겠다고 했다. 맨날 늦게 들어오고 술만 먹고 바깥으로 도니까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수아는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아들이 결혼할 수 있을까 항상 걱정했다며 "아들이 좀 짠하고 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백수아는 "그 말을 하면서 며느리가 '어머님 어떻게 하겠어요. 제가 선배를 더 좋아해요'라고 하더라. 그렇게 얘기하니까 고마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화면 캡쳐

백수아는 "내가 야단칠테니 좀 참고 살라고 다독였다"라며 "나 같은 사람도 있다고 그랬다. 옛날에 아버님이 그렇게 바깥으로 돌고 가족에 신경을 안 썼다. 그래도 내가 다 참고 산 게 아들 둘은 잘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백수아는 "밥도 해서 먹이고 이틀동안 쉬다가 집에 갔다. 어떻게 하겠나. 네가 좋아서 만났지 않나. 남편 안 좋아도 지금까지 산 사람도 있다고 했다"라며 은근슬쩍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백수아는 "나는 솔직히 남편을 안 좋아했다. 남편이 매달려서 사귄 거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수아는 "아들에게 전화해서 혼냈다. 네가 좀 맞춰서 살아야지 그랬다. 며느리에게도 언젠가 좋은 날이 있으니까 참고 살아야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백수아는 현재 둘째 딸을 낳고 잘 살고 있는 김승현과 장정윤이 보기 좋다며 "예쁜 아기가 태어나니까 가서 보면 서로 웃고 육아도 잘한다. 아들이 기저귀도 갈고 목욕도 시켜주고 이런 모습을 보니까 우리 아들에게 저런 면이 있었구나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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