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요청을 거부했다''...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어쩌나→페예노르트, 새출발 앞서 코치진 구성부터 '삐끗'
입력 : 202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새출발에 앞서 원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fcupdate.nl'은 네덜란드 축구 전문가이자 더 흐라프스합에서 에릭 텐 하흐와 함께 호흡했던 한스 크라이 주니어의 발언을 인용해 "로빈 반 페르시는 브라이언 피나스를 페예노르트 수석 코치로 데려오길 원했다. 이는 의심할 수 없는 요청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반 페르시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헤이렌베인 유소년 팀을 맡고 있는 피나스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이동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피나스는 현재 헤이렌베인에서 반 페르시의 수석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페예노르트 유소년 아카데미에서도 함께 일한 바 있다. 두 전직 축구 선수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 이들은 같은 시기에 페예노르트에서 축구 경력의 시작을 했고 두 사람의 신뢰는 대단했다. 그래서 반 페르시는 페예노르트에서 다시 피나스와 일하길 희망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반 페르시의 요구와 달리 페예노르트는 르네 하케를 임명하기로 했다. 에티엔 레이넨과 존 드 볼프도 자리를 얻을 것이다. 피나스는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다른 일을 찾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크라이는 "나는 반 페르시가 페예노르트로 피나스를 데려오길 원한다는 인상을 떨칠 수 없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에게 '누가 코치가 될지 여부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활약하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지난 10일 "우리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하기로 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과 결과, 조화롭지 못한 운영 등이 이유다. 프리스케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진도 즉시 구단을 떠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파스칼 소하르트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 이는 임시방편으로 페예노르트는 곧장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보군이 좁혀졌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한 전설 반 페르시가 팀을 맡을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할 것이다. 현재 반 페르시 감독은 헤이렌베인을 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이 접촉해 대화를 나눴고 모든 당사자 간 합의는 목요일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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