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이 8천억 원 금괴 찾기 임무 중 실제 해골을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22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 2회에서는 병문고에 묻힌 고종황제 8천억 원짜리 금괴 수색에 나섰던 정해성(서강준 분)이 진짜 해골을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병문고는 오래된 사립학교로서, 남다른 교풍과 위압감을 가진 학교였다. 이동민(신항준 분)이 박태수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박태수가 의원 아들이자 학생회 임원이어서 함부로 못 건드릴 정도였으니 말이다.

안유정(박세현 분)은 괴롭힘을 당하는 정해성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정해성은 “너는 존심도 없냐. 남자 새끼가, 저런 새끼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겠냐”라며 이동민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안유정은 “박태수 조심해라. 지랄 맞고, 학생회한테 찍히면 나도 못 도와준다”라며 친한 오빠이자 정해성의 정체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으로서 경고했다.

박태수의 이동민을 향한 괴롭힘은 지속되었다. 안유정은 “너 이러는 거 애들이 다 싫어한다”라며 경고했으나, 박태수는 오히려 “너 이예나 때문에 학생회 들어온 거면서, 뭘 그렇게 잘났냐. 너도 은따여서 빌빌대지 않았냐”라고 말해 안유정의 입을 꾹 다물게 만들었다.

이예나는 “짜증나니까 그만 해라. 유정이 말 틀린 거 없다. 유정이한테 사과해라”라면서 “다음부터 나서지 마라. 태수 말리는 거, 네가 아니라 내가 할게”라며 안유정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급식실에서 이들의 갈등은 촉발되었다. 이동민이 박태수에게 대놓고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 박태수는 밥에 침을 뱉은 후 이동민에게 먹으라고 윽박질렀고, 정해성은 “먹지 마라. 너희 역하다”라며 경고 후 자신에게 덤비는 박태수를 주먹으로 위압했다.

문제는 오수아(진기주 분)이었다. 가뜩이나 엉망진창 꼴의 이동민을 보고 오해해 정해성을 이동민을 괴롭히는 가해자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도리어 정해성이 오수아를 의심했다. 오수아는 “너희 둘 다 멱살 잡고 싸웠다. 그냥 못 넘어간다. 시비를 붙었으면 선생님을 부르든가, 너 깡패니? 양아치야? 전학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애들이랑”라고 말했으나, 정해성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네. 모르는 척 하시는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선생님, 반에 관심이 있긴 하세요?”라며  “태수가 연기 잘한 걸로 생각하겠다. 진짜 모르는 척 하는 거면 실망스러울 테니까”라고 말해 오수아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해성은 이동민으로부터 '구관은 옛날에 발레를 하던 여학생이 괴롭힘에 의해 사고를 당한 후 다리를 잃고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 후 간간히 나타난다'라는 말을 듣자 수사에 나섰다. 그러다 구관을 탐색하는 괴한을 발견하고, 정해성은 “팀장님, 제 생각엔 이사장도 금괴를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판단을 내려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뜨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