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지난해, 19년만에 '내이름은 김삼순'이란 드라마가 과거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해당 드라마의 메인 OST였던 'SHE IS'의 주인공. 클래지콰이 멤버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28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렉스가 4년여 전 비연예인 아내와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는 아내와 성격 차이로 인해 결혼 생활을 종료, 협의 이혼으로 원만하게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한 측근은 OSEN에 “알렉스가 몇 년 전 이혼한 게 맞다”며 이혼설이 사실임을 밝혔다. 주변 지인들은 이미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는 부분에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알렉스의 이혼으로 클래지콰이는 멤버 3명 중 2명이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앞서 호란은 2016년 8월 30일 이혼 사실을 밝혔다. 2013년 IT 관련 회사에 다니는 일반인과 결혼한 호란은 3년간 결혼 생활을 누렸지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해주기로 했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클래지콰이의 평행이론 행보가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클래지콰이를 떠오르게 하는 대표곡 'SHE IS'가, OST로 사랑받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약 19년 만에 재상영하며 주목받았기 때문.
김선아를 비롯해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2005년 방영 당시 시청률 50%를 넘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선아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현빈과 정려원은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은 뒤 대세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포문을 열며, 리마스터링 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공개 당일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며 19년이 지나도 ‘명작’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그 인기에 더해 OST였던 클래지콰이의 'SHE IS'란 곡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운데 명곡의 주인공인 멤버 알렉스와 호란의 행보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두 사람은 이혼 뿐만 아니라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기 때문. 호란은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켜 면허취소 뿐만 아니라 2년간 면허 취득 자체가 금지된 바 있다.
그 사이, 알렉스, 호란이 속한 클래지콰이는 지난해 5월 'Love Mode'를 발매하며 정체가 아닌 꾸준한 활동 근황을 알린 가운데, 각종 논란 속 OST의 황제였던 그때 그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알렉스는 지난 2004년 그룹 클래지콰이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각종 공연과 OST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파스타' '웃어라 동해야' '호텔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푸드 에세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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