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는 더하다”..'대치맘' 이수지가 불붙이고 전혜진 점정 ('라이딩 인생')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라이딩 인생’ 대치동 실사판 드라마의 등장이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 3월 3일 첫 공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등학생들의 입시를 다룬 드라마들이 그동안 많이 제작됐다면, ‘라이딩 인생’은 색다른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한다”는 말처럼, 요즘 가장 핫한 화두인 예비초 유치원생들의 사교육 현장을 담으며 화제작으로 등극하는 등 공개 첫 주부터 맘카페,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특히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뜨거운 감자인 상황이라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1, 2회에서는 대치동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은의 모습과 어쩔 수 없이 손주의 라이딩에 나선 지아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 “정말 현실인가요?”

무엇보다 ‘라이딩 인생’이 관심의 중심에 섰던 이유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현실 때문이다. 예비초 아이들이 바퀴 달린 캐리어에 무거운 책을 가득 담아 등원하고, 영국 왕의 연설문을 외우고 영어 토론을 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는 라이딩은 대치동을 넘어 요즘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경험자들에겐 폭풍 몰입을 유발했고, 또 다른 시청자들에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실제 대치동 학원가에서 촬영돼 리얼리티도 높였다. 시청자들은 “정말 현실인가요?” “실제는 드라마보다 더하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 “요즘 같은 때 시의적절한 드라마”

경쟁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경각심을 갖게 했다. 정은의 딸 서윤(김사랑 분)은 “1등 하면 엄마가 좋아할 것 같은데 너무 어려워요”라며 엄마를 웃게 해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대치동 ‘영어 TOP’ 민호(권율 분)는 스피치 대회 압박감에 손톱을 물어뜯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는 지아의 모습이 앞으로 대치동 엄마들 사이 어떠한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고 오묘한 감정이 들더라” “요즘 같은 때 시의적절한 드라마다”라는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 “워킹맘 정은의 모습이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일과 육아를 오가며 정은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은 워킹맘뿐 아니라 모든 엄마들의 공감과 응원을 불렀다. 정은은 서윤을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거리를 내달리며 ‘엄마표 롤러코스터’를 태우고, “엄마가 되면 창피고 뭐고 없어”라고 말하며 딸을 위해 뭐든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정은이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시터 찾기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 그래서 친정 엄마에게 라이딩을 부탁해야 하는 상황도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 워킹맘이기도 한 전혜진의 ‘캐아일체’ 열연이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정은이 치열한 대치동 라이프에서 어떤 답을 찾아갈지, 전혜진이 그려낼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정은이 발 동동 구르는 모습에 나도 애가 탔다” “내 모습인 줄 알았다. 마음에 와 닿는다”라는 호응을 남겼다.

대치동 실사판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며, 엄마들에게 폭풍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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