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팀 내 포지션 갈등으로 불화설을 일으켰던 라파엘 데버스(29)가 이번엔 시범경기 데뷔를 돌연 미뤘다.
데버스는 지난달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포지션 변경에 과민 반응하며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FA 알렉스 브레그먼의 합류로 인한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 포지션은 3루수다. 내가 해왔던 포지션이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단호하게 '아니요(No)'라고 답했다.
데버스는 2017년 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계속해서 팀의 3루를 맡아왔다. 2018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올스타 3회 선정, 아메리칸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도 2회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980경기 타율 0.279 200홈런 638타점 OPS 0.856이다.


이번 비시즌 보스턴과 3년 1억 2,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브레그먼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올스타 2회 선정, 2019 실버슬러거와 2024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0시즌부터는 타격에서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고 데버스에 비해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보스턴은 유망주 크리스티안 캠벨이나 본 그리섬을 2루수 자리에 놓고 수비가 좋은 브레그먼을 3루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데버스의 강한 반발로 차질이 생겼다.

해당 인터뷰가 있고 난 하루 뒤 브레그먼과 알렉스 코라 감독이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다. 브래그먼은 "난 단지 데버스의 동료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선수는 승리를 위해 뭉쳤고,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코라 감독 역시 "두 선수가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사자 데버스도 지난달 26일 라커룸에서 "이 일이 왜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한 팀이고 서로 소통한다"라고 해명에 나서며 불화설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엔 또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현지 매체 'ESPN'은 5일(한국 시간) "데버스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데뷔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을 당했던 데버스는 실전 훈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데버스는 5일 시범경기 데뷔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타격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코라 감독에게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 뒤 데뷔 일정을 미뤘다. 코라 감독은 데버스의 정확한 경기 출전 일자를 밝히진 않았고 이번 주말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보스턴은 현재 브레그먼을 비롯해 마르셀로 메이어, 에이브라함 토로 등을 3루수로 출전시키며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버스는 지난달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포지션 변경에 과민 반응하며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FA 알렉스 브레그먼의 합류로 인한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 포지션은 3루수다. 내가 해왔던 포지션이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단호하게 '아니요(No)'라고 답했다.
데버스는 2017년 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계속해서 팀의 3루를 맡아왔다. 2018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올스타 3회 선정, 아메리칸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도 2회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980경기 타율 0.279 200홈런 638타점 OPS 0.856이다.


이번 비시즌 보스턴과 3년 1억 2,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브레그먼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올스타 2회 선정, 2019 실버슬러거와 2024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0시즌부터는 타격에서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고 데버스에 비해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보스턴은 유망주 크리스티안 캠벨이나 본 그리섬을 2루수 자리에 놓고 수비가 좋은 브레그먼을 3루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데버스의 강한 반발로 차질이 생겼다.

해당 인터뷰가 있고 난 하루 뒤 브레그먼과 알렉스 코라 감독이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다. 브래그먼은 "난 단지 데버스의 동료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선수는 승리를 위해 뭉쳤고,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코라 감독 역시 "두 선수가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사자 데버스도 지난달 26일 라커룸에서 "이 일이 왜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한 팀이고 서로 소통한다"라고 해명에 나서며 불화설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엔 또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현지 매체 'ESPN'은 5일(한국 시간) "데버스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데뷔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을 당했던 데버스는 실전 훈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데버스는 5일 시범경기 데뷔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타격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코라 감독에게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 뒤 데뷔 일정을 미뤘다. 코라 감독은 데버스의 정확한 경기 출전 일자를 밝히진 않았고 이번 주말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보스턴은 현재 브레그먼을 비롯해 마르셀로 메이어, 에이브라함 토로 등을 3루수로 출전시키며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