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뮌헨, 日 이토 붙잡고 김민재 내보내나…프랑스 특급 유망주 영입 정조준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카스텔로 뤼케바(22·RB 라이프치히)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뤼케바가 뮌헨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며 "과거 막스 에베를 단장은 그를 라이프치히로 데려온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뤼케바의 계약에는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돼있다. 2025년 9,000만 유로(약 1,397억 원), 2026년 8,000만 유로(약 1,242억 원), 2027년 6,500만 유로(약 1,009억 원)"라며 "뮌헨은 그의 프로필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뤼케바는 왼발 센터백으로 발군의 속도와 정확한 태클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뤼케바는 지난 2021년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통산 68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대체자 명목으로 라이프치히에 둥지를 틀었고, 약 두 시즌 동안 63경기를 소화하며 분데스리가 수위급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에베를은 라이프치히 단장으로 재임한 시절 뤼케바를 영입한 이력이 있다. 무엇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빠르고 빌드업에 강점을 보이는 센터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현재 주전으로 활약하는 김민재(28)는 장기적으로 밀려날 공산이 크다.

매체는 지난달 27일 "이토 히로키(25)는 부상에서 돌아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자신이 수비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토는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센터백"이라며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에 약점을 띤다. 이토가 활약을 유지한다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넘어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적설이 제기되는 뤼케바의 경우 우파메카노와 같은 프랑스 국적으로 언어적 측면에서 조금 더 나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으로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동반한 채 무리하게 경기를 뛰고 있어 설령 부진한다고 한들 섣불리 평가를 내리는 것은 어폐가 있다. 다만 뮌헨이 뤼케바 영입을 결단한다면 주전급 센터백이 5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교통정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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