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희소식 떴다! 美 매체, ''다저스 유일한 약점 2루→김혜성이 극복의 KEY'' 전망...도쿄행 청신호 들어올까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팀의 취약 포지션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특정 포지션에서 약점을 보이는 10개 팀을 선정했다. 매체는 예상 WAR이 리그 22위에 그친 다저스 2루수 자리를 약점으로 꼽았다.

MLB.com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2025시즌에도 여러 포지션에서 MLB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루수는 아니다. 다저스는 김혜성,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이 포지션에 확실히 정해진 주전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 4명은 각각 2025시즌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후 3년 1,250만 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이 약점 극복의 핵심(key)이다. 그가 2루수로 선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으며, KBO에서 그랬던 것처럼 활약한다면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김혜성의 파워는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스피드와 강력한 컨텍 기술을 갖춘 훌륭한 수비수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시작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오래간만에 들려온 희소식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26일 LA 타임즈 등 취재진을 상대로 김혜성에 대해 "모든 것이 아직 진행 중이며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타격"이라고 말하며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김혜성은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083까지 떨어졌다. 당시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저스는 그가 메이저 투수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삼진 5개와 내야 안타 1개로 시범경기 12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한 달 전 김혜성을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던 MLB.com도 4일 새롭게 발표한 다저스의 개막전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했다. 해당 명단에선 2루수 자리에 토미 에드먼, 중견수 자리에 앤디 파헤스, 벤치/유틸리티 자원으로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나 했지만,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삼진으로 물러났다.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는 결장했다. 지금까지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18(17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0.544에 그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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