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어쩌다 사장'에서 투톱 '사장즈'로 활약한 바 있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손을 잡았다. 새로운 소속사를 차리며 배우 왕국이 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컴퍼니)과 계약이 만료된 조인성이 현재 절친 차태현과 새 회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 됐다.
무엇보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기에 두 사람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는 분위기. 최근만 해도 지난해 2월, ‘어쩌다 사장3’을 통해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 몬터레이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며 현지 한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을 만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이 아닌 낯선 미국에서 마트를 운영하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지인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눈 두 사람은 대체 불가한 호흡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시즌3까지 프로그램을 완성하며 연예계 공식 ‘절친’으로 거듭났다.
이 가운데 배우 차태현이 설립부터 함께한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출발에 나선 근황을 전해졌다. 차태현이 FA시장에 나온 것만으로도 화제가된 것. 그도 그럴 것이 차태현이 지난 2012년 전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13여년간 함께 일을 해온 매니저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였기에, 전속계약을 해지, 각자의 길을 간다는 소식이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당시 블러썸 측은 "차태현 배우는 창립때부터 같이 했었고 저희에게 저무 고마우신 분"이라며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훈훈하게 아름다운 이별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조인성과 함께 신생 기획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던 가운데, 이 소문이 이번에 기정 사실화 된 것.
조인성 역시 2010년 고현정과 그의 남동생이 함께 설립한 기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에서 무려 13년간 함께 했다.2005년 SBS 드라마 '봄날'에 함께 출연하며 고현정과 절친한 사이가 된 조인성은 2012년부터 고현정과 같은 배를 탄 것이다. 하지만 조인성은 재계약 대신 새로운 변화를 택했다. 조인성 역시 전 소속사에 대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대표님과 회사 식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저에게 베풀어주신 배려와 마음들 잊지 않겠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두 사람이 나란히 FA 시장에 나오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조인성과 차태현이 새로운 회사가 아닌, 의기투합해 아예 소속사를 차린다는 소식이 “엄청난 배우들을 모을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 마당발 아니냐, 너무 기대된다”, “혹시 ‘어쩌다 사장’에서 나온 절친 배우들디 한솥밥 식구 될 것 같다”며 추후 행보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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