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EXID 멤버 하니가 인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 복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일 EXID 멤버 혜린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 스토리에 “화이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서 혜린은 EXID 멤버 LE, 솔지, 하니, 정화와 함께 연습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울 앞에 선 EXID 멤버들은 밝은 표정과 포즈를 보였고, ‘불후의 명곡’ 베이비복스 편에서 보여줄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니는 최근 인도 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뒤 8개월 만의 근황으로, 하니는 “Dharamsala”라는 글과 함께 인도 북부 히말라야 해발 1700m 고지대에 있는 마을에 방문했다.
하니는 지난해 5월 양재웅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사망 두 달 만에 알려졌고, 결혼을 약속한 하니가 이 사실을 모를리 없다는 추측과 주장이 이어지면서 활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하니와 양재웅은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하니는 국내 활동은 멈췄지만 EXID 완전체로 해외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활동 신호탄을 쐈고, KBS2 ‘불후의 명곡’ 베이비복스 편에 EXID 멤버들과 함께 서기로 하면서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편 양재웅에 대한 환자 사망 사고 경찰 수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의 감정 결과가 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수사 중지했다.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말 의협에 의뢰한 감정 자문 결과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 규칙 제98조에서는 의료사고, 교통사고, 특허침해 등 사건의 수사 종결을 위해 전문가의 감정이 필요하나 그 감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경우에만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양재웅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그는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양재웅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병원을 믿고 따님, 동생분을 데리고 입원 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을 시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