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SON 뒤이을 푸스카스상 경쟁 '사실상 끝'…미친 리버스 전갈 킥→''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경쟁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은 멕시코 최고의 여자축구 리그 리가 MX 페메닐에서 나온 리버스 전갈 킥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는 티그레스 UANL과 CD 과달라하라의 2025 리가 MX 페메닐 10라운드가 열렸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0분 티그레스의 믿을 수 없는 골이 터졌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크로스가 정확히 박스 안으로 배달됐고, 문전 앞에 머무르던 리즈베스 오바예(25)가 껑충 뛰어오르더니 두 다리를 비틀어 리버스 전갈 킥을 시도했다.

볼은 붕 떠오르는가 싶더니 과달라하라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었고,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란 티그레스 선수가 모두 모여 오바예를 부둥켜안았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푸스카스상 경쟁은 끝났다"며 오바예의 멋진 득점을 치켜세웠다.

다만 푸스카스상은 남자축구에 한해 수상되는 상으로 오바예의 득점은 마르타상 후보에 등재될 전망이다. 마르타상은 '여자축구 푸스카스상' 개념으로 지난해 브라질 영웅 마르타(올랜도 프라이드)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상이다. 초대 수상자 역시 마르타였다. 그러나 오바예의 득점은 푸스카스상 후보에서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이 밖에도 팬들은 "내가 본 골 중 가장 최고의 기술",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 "더 볼 것도 없이 푸스카스상 확정" 등 감탄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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