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없는 토트넘' 손흥민, 뮌헨 이적 무산 위기! '종신계약 요구→맨시티전 벤치' 이중적 태도 보이더니 또 재계약 요구한다!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구단은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32·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자 다시 재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이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특히 최근 토트넘이 보여준 이중적 태도로 인해 이번 이적설은 더욱더 힘을 받고 있었다.


앞선 26일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구단이 손흥민의 종신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오는 7월이면 그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흥미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손흥민은 더 타임즈의 보도 이후 27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유로파리그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체력 안배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는 종신계약을 요구하자마자 자신을 벤치에 앉힌 구단의 태도에 실망감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경기 종료 직후 스페인 '피차헤스'가 '손흥민은 최근 계약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됐지만 여전히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소식까지 전하며 시즌 종료 후 선수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구단은 손흥민을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재계약 계획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그를 붙잡고 싶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구단은 손흥민이 뮌헨의 관심을 받자 다시 한번 재계약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인 존 웬햄의 인터뷰를 인용해 '아마도 올해 12월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없을 것이다. 손흥민이 다른 클럽들과 자유계약 협상을 할 수 있는 1월부터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라며 구단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길게 보고 있음을 밝혔다.

아직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은 만큼 구단이 작정하고 선수를 지키려고 한다면 뮌헨 이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구단으로서는 36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한 핵심 선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뮌헨 이적 시 즉시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듯한 구단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손흥민의 뮌헨 이적이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싶다면, 팀의 성적이 개선되어야 한다. 선수에게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즉, 이번 재계약의 주도권은 손흥민이 쥐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단이 야망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사진= 논스톱 풋볼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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