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억? '초유의 사태 터졌다!' 국가대표 GK, 김승규, 소속팀 알 샤밥, 3달째 급여 미지급→'약속 지키지 않자, 선수단 훈련 불참'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소속팀 얄 샤밥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지역 매체 'Ar Riyadiyah'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얄 샤밥은 국내 선수와 해외 선수들에게 3개월 동안 급여 지급을 연기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 경영진은 2월 말까지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좌절한 선수들은 훈련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상황을 중재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수석 코치인 파티흐 테림을 만나 입장을 설명하고 훈련 시설을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매체 주장에 따르면 현재 얄 샤밥이 선수,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들의 급여를 충당하기 위해선 1,067만 달러(약 155억 원)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샤밥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친숙한 구단이다. 송종국, 곽태휘, 박주영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소속팀이다.


1990년생 '베테랑' 김승규는 A매치 81경기를 소화한 이견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대표 수문장이다. 유소년 시절 일찍이 남다른 반사 신경, 선방 능력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국내 골키퍼로는 흔치 않은 발밑 기술과 패싱력을 지녀 현대 축구에 적합한 차세대 골리로 평가받았다. 울산을 통해 성장한 김승규는 2016년 1월 일본 구단 비셀 고베로 이적하며 커리어 첫 해외 이적을 단행했다.

이후 울산에 복귀해 약 6개월 동안 활약했고 2020년 1월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2022년 7월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김승규가 알 샤밥으로 적을 옮긴 시점은 2022년 여름이다. 그는 이적 없이 69경기를 소화하며 알 샤밥의 주전 골리로 자리매김했다.


안타까운 대목은 최근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승규는 지난해 1월 대표팀 일원으로 소집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8월이 되어서야 복귀전을 치른 김승규는 약 2달 후인 알 오로바와의 리그 일정을 치르던 중 다시 한번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수많은 팬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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