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전화 받아!' 황희찬, ''후회하고 있을 것''...''매일 연락해 설득''→커리어 새 국면 열리나 데 제르비, AC밀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황희찬을 간절히 원하던 로베르트 데 제르비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AC밀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안토니오 비티엘로 기자는 4일(한국시간) "AC밀란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는 구단 운영에 있어 팀을 강화하고 선수를 영입한 모든 전권을 얻을 것이다. 이에 잠재적인 감독 후보의 이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후보 가운데 한 명은 데 제르비다. 세리에A에서 오랜 기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역시 언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AC밀란은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3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자연스레 순위도 곤두박질치며 11승 8무 8패(승점 41)로 9위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조기 경질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추이로 보아 늦어도 올 시즌이 종료된 후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다니엘로 롱고는 '칼치오메르가토'를 통해 "AC밀란과 콘세이상 감독은 시즌이 종료된 후 결별이 확실시되고 있다"라며 차기 후보로 데 제베르비가 떠오르고 있다. 그는 마르세유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AC밀란의 요청이라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친정팀의 요청을 외면할 순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만일 데 제르비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AC밀란 지휘봉을 잡는다면 황희찬에겐 절호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데 제르비는 마르세유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황희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9월 보도를 통해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반복된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데 제르비 감독은 매일 전화를 걸어 마르세유로 합류할 것을 설득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황희찬은 데 제르비의 제안을 뿌리치고 울버햄튼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재로선 아쉬운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를 도맡았던 시기와는 분명한 대비를 보인다.


이에 현지 매체인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울버햄튼에서 그의 미래엔 그림자가 드리웠다. 지난여름 마르세유가 전한 2,100만 유로(약 322억 원) 수준의 제안을 거절한 것을 두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산티아우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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