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백지영이 다이어트 중 근황을 전했다.
6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입맛 없다는 백지영이 혼자 3인분 먹고 감동한 원조 닭한마리 맛집 (탄수화물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백지영은 촬영을 위해 닭한마리 식당을 찾았다. 그는 "내가 요즘 입맛이 없다. 내가 다이어트를 좀 했거든. 탄수화물 아예 안먹고. 살이 내가 60을 찍었잖아"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그만큼 많이 빠졌다는거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겁나 쪘다는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원래 65인가 아니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다 57, 58kg이었다"고 발끈했다. 이어 "그래서 이게 탄수화물 안먹으니까 입맛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제작진은 "집나간 입맛 되찾기 프로젝트"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그럼 입맛 안돌아오면 그냥 좀만 먹어도 돼?"라며 자신있게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백지영은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향 죽인다. 입맛이 벌써 돌아오려고 한다. 냄새만 맡았는데"라고 180도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폭풍 먹방을 펼쳤다.
제작진은 "맛 표현해달라"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너무 맛있다. 완전 다르다. 능이가 많이 안들어가서 향이 세지 않다. 근데 산속에 있는것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산속에서 국물 끓여먹는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초반에 걱정했던 것들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다 나 진짜 입맛 없는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떡과 능이를 추가한 그는 "근데 진짜 입맛없으면 기분 별로다. 지금 열흘 탄수화물 끊고 다이어트 했더니 정말 힘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딱 10일만 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 지금도 하고 있는거야. 조금 먹는거지 오늘은"이라고 변명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일이니까 살 안찌겠네요"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진짜 일로 먹는거다. 일이니까"라고 거듭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도 "입맛이 없다고 한마디만 해달라"는 요청에 차마 입을 열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추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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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지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