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26 WBC 본선 막차 탔다! B조 플레이오프서 독일 상대 두 번째 승리 따내...2026 WBC 본선 20개 팀 확정
입력 : 2025.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브라질 대표팀이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놓고 펼쳐진 B조 조별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독일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펼쳐진 B조 조별예선에서 콜롬비아가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반대로 중국은 콜드패 2경기 포함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브라질이 2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에 올랐고, 독일은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양 팀이 처음 격돌한 지난 3일 B조 3경기에서는 브라질이 9-7 승리를 가져갔다.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경기장에서는 마지막 남은 2026 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한 조 2위 브라질과 조 3위 독일의 B조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펼쳐졌다.

선취점은 1회 초 독일이 가져갔다. 선두타자 에릭 브랭크의 안타와 루 헬미그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시몬 바움가르트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브라질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가브리엘 고메즈의 볼넷과 루카스 라미레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레오나르도 헤기나투가 땅볼로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단테 비쉐트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초 독일이 상대 내야수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 말 2사 후 브라질이 2루타, 안타, 3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다시 도망갔다. 이후 독일의 바뀐 투수 토미 좀머의 폭투 때 3루 주자도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5-2까지 벌어졌다.

브라질은 4회 말에도 선두타자 가브리엘 카르모의 볼넷, 빅터 이토의 희생번트 이후 나온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독일이 7회 초 2점을 따라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8회와 9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로 2026 WBC 본선에 진출할 20팀이 모두 가려졌다. A조에서 니카라과와 대만이, B조에서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내년 3월 있을 본선 경기를 준비한다. 이들은 본선 4개 조에 한 팀씩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대만 언론 'SETN'이 "대만야구협회는 대만이 도쿄(본선 C조)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고 알리기도 했으나, 주최 측인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본선 대진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B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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