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고백' 성동일 ''가난한 연극쟁이가 여길 오다니''..런던서 울컥(샬라샬라)
입력 : 2025.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사생아였다고 고백했던 성동일이 런던 여행 중 울컥했다. 

지난 8일(토)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케임브리지에서의 중간고사와 흥미진진한 배우 5인방의 런던 여행기가 펼쳐졌다. 

중간고사를 앞둔 밤, 멤버들은 수험생 못지않은 열정을 불태웠다. 성동일과 김광규는 달밤에 '스터디그룹'을 결성해 그동안 배운 표현을 점검하며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그들의 의욕은 아침까지 아어졌고, 김광규는 과외 선생님 장혁에게 문법 특강까지 받으며 늦깎이 학생다운 투지를 불태웠다.

등교 후 곧바로 중간고사에 돌입한 성동일은 첫 번째 질문에서 영어 단어를 빼먹고 "맥주는 빅 사이즈"만 강조해 선생님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특유의 너스레를 발휘하며 분위기를 풀었고, 결국 추가 답변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스피킹 실력이 좋으시네요"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김광규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선생님의 "준비됐나요?"라는 질문에 애교로 응수하며 긴장을 감추려 했지만, 막상 시험이 시작되자 그동안 연습했던 문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 트라우마로 인해 연습했던 문장조차 떠오르지 않으며 결국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첫날과 비교하면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했다.

시험이 끝난 멤버들은 주말을 맞아 런던 여행을 떠났다. 특히 런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손흥민 실물 영접'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도착한 김광규와 신승환은 웅장한 경기장에 감격하며 손을 맞잡았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손흥민은 이어서 그림 같은 시즌 1호 골을 기록하며 현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추가 골을 터뜨리며 멀티 골을 기록,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김광규와 신승환은 '승리의 주역' 손흥민을 직접 만나기 위해 퇴근길 대기 작전에 나섰다. 그러나 김광규는 예상치 못하게 한국 팬들의 사진 요청이 끊이질 않으며 '토트넘 셀럽'으로 등극했다. 끝없이 이어진 차량 행렬 속에서 마침내 손흥민의 차량이 나오나 했지만, 끝내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김광규는 '꿩 대신 닭' 작전을 펼치며 즉석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김흥민'으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동일은 컨디션 난조로 뒤늦게 대영박물관에 입성했다. 작품의 설명을 하나하나 번역하며 열정적으로 관람을 이어가며 오랫동안 꿈꿔온 비너스 상을 찾았다. 드디어 눈앞에 비너스 상을 마주한 성동일은 한동안 말없이 작품을 바라보며 아이처럼 순수한 감탄을 쏟아냈다. 관람을 마친 성동일은 "가난한 연극쟁이가 여길 오다니"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15일(토) 저녁 7시 10분 방송되는 JTBC '샬라샬라' 6회에서는 다시 하나가 된 5인방의 스톤헨지-브라이언 투어가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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