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손보승이 엄마 이경실의 생일 미역국을 원샷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자신이 직접 끓인 미역국을 대접하기 위한 대반전 스토리였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 전파를 탔다.
이경실 생일 서프라이즈 작전을 짠 두 남매. 하지만 당시 영하 13도로 한파가 기승이던 가장 추운날이었다.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9도였다.
특히 손보승은 “엄마한테 준비하는 이벤트 처음”이라며 “내년에 군대갈 가능성 높아, 군대가기 전 엄마한테 제대로 된 이벤트 한 번 해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한 이유를 전했다. 손보승은 “다 떠나, 엄마가 듣고싶은 노래를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이벤트”라며 엄마 이경실이 좋아하는 안개꽃을 들고 이벤트 장소로 향했다. 특히 누나에게 빌린 돈으로 이경실이 좋아한다는 8만5천원의 신라호텔 케이크까지 사고 이동했다.
그렇게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한 식당에서 가족식사를 하게된 것. 하지만 손보승은 갑자기 이경실의 미역국을 먹었고 모두 “눈치가 너무 없다”며 깜짝, “엄마 생일 미역국을? 눈치가 없다 미치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눈치제로 생일 미역국 국방에 모두 폭소했다.
급기야 이경실은 “그냥 먹어라 엄마 안 먹을테니까”라고 했고 김국진은 “보승이 좋게봤는데”라며 답답, 모두 “나쁜아이다, 뭐 나쁜건 아닌데 안타깝다 이건 미스(실수)다”며 “지금 보승이 생일이 됐다”고 했다. 심지어 이경실은 미역국 한 스푼도 먹지 못한 상태.
남은 미역국이 없는 가운데 손보승은 “내가 끓인 미역국”이라며 보온병에서 미역국을 꺼냈고모두 “나쁜 사람이라 해서 미안하다”며 “닭살 돋아, 다 계획이 있었다”며 반전 전개에 감동했다. 실제 새벽에 일어나 미역국을 끓였던 것.비로소 이경실도 “보승이가 끓인 미역국을 다 먹어본다”며 웃음을 되찾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