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가수 KCM이 동료 가수 고(故) 휘성과의 합동 콘서트를 취소했다.
10일 오후 KCM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오는 15일 KCM과 휘성 씨가 지방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기로 했었는데, 오늘 휘성 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도 지금 굉장히 황망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합동 콘서트가 두 가수의 듀엣 무대가 따로 준비된 것은 아니었고, 휘성 씨 1시간, KCM 씨 1시간 이런 형식으로 기획된 공연이었다"며 "비보가 전해진 뒤, 공연 기획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휘성은 오는 15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진행하기로 예정돼있었다. 지난 6일에는 개인 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팬들과 만나는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을 5일 앞두고 돌연 사망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이날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이날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