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이종구가 아내의 버릇 때문에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20여 년 전 이혼한 뒤 2년 전 재결합했다는 ‘우재혼’(우리 재혼했어요) 부부, 천만 영화 ‘파묘’의 신스틸러 배우 이종구와 그의 아내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식사를 함께 차리거나 완성된 음식을 입에 넣어주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종구에게 전화가 왔고 아내는 통화에 은근슬쩍 끼어들어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종구는 전화를 끊은 후 “전화할 때 끼어들지 마라. 당신이 끼어들면 더 성질나고 큰소리 난다”라고 소리를 쳤다.

아내는 이종구가 컴플레인을 걸 때도 소리를 지르면서 한다고. 아내는 “그 사람들이 죽이러 올 것 같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구는 “나도 세상 물정을 안다. 나도 해결할 수 있다. 당신이 끼어들면 더 열받는다. 내가 XX이냐”라며 욕설을 시작했다.

반면 아내는 말 끊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종구는 “대화는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그 순간에도 말을 잘라 이종구의 화를 돋우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