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깜짝 보도' 이강인, PSG 떠나 토트넘 간다…''최우선 영입 목표→이적료 630억''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토트넘 핫스퍼 이적설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이강인의 입지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겨울 새롭게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망 뎀벨레를 각각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하는 전술 변화를 단행했다. 파비안, 비티냐, 주앙 네베스 중원 조합 역시 굳건해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입장을 바꿔 이강인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커리어가 몇 주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올여름 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한동안 조커 역할을 수행한 이강인은 요 근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전반기만 해도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폴스 나인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39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뽑아냈고, 이적설에 휩싸일 때조차 엔리케 감독이 직접 나서 이강인의 입지를 보장했다. 불과 몇 개월 만에 급변한 셈이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힌 6일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0-1 패)에도 벤치를 지켰고,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실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9일 스타드 렌전(4-1 승리)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


현재로서 유력한 결말은 '이적'이다. 알 샤바브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6억 원)를 장전한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끼어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최우선 목표 삼았다"며 "PSG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29억 원)를 원한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알 샤바브 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이강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스널의 관심은 지난 1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보도로 더욱 구체화됐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는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무위로 돌아간 바 있다.


사진=토트넘 트랜스퍼 뉴스 X·365스코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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