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굿데이’ 지드래곤이 부담감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제작 TEO)’에서는 지드래곤이 곡 작업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드래곤 앞서 홍진경, 조세호, 기안84, 데프콘, 정형돈, 안성재 셰프, 부석순까지 만나고 나서 인터뷰에서 “제일 중요한 곡. 뭘 해야 하는지 만들어야 하는 시점인데 그게 아직 하..”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만나기 전에 그냥 그림으로만 그려봤을 때는 웅장하거나 힘있는 스타일의 곡들이었다면 지금은 같이 함깨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분야도 나이도 달랐지만 제가 몰랐던 노래들도 너무 많았고 곡의 방향을 제가 섣불리 생각했었구나. 너무 정형화된 그림을 생각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친구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게 다 영광이기도 하고. 그게 함께하는 의미고 사실 전에 작업한 리스트를 그냥 지웠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기존 작업했던 곡들을 지우고 새로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 지드래곤은 “이제 작업을 들어가야 한다”라고 근심과 걱정을 드러냈다.
또 “원래 첫 단추를 잘 꿰야하는데 제가 하자고 해서 한 건 맞는데 크게 벌려 보자고 한 건 저인데 크게 벌려놨으면 저도 제 역할을 해야죠”라고 다짐하면서도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저 빠질래요. 제가 저를 생각 못했다”라며 급기야 프로듀서 하차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좋은 부담인데 ‘네가 한다는데 알아서 하겠지’ 해주시니까 더 부담된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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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데이(Good Day)’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