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윤진이가 출산 후 근황을 공유했다.
11일 '진짜 윤진이' 채널에는 "[출산 (후) 브이로그] 둘째 제니 출산 (제왕절개, 몸무게, 식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진이는 제왕절개 후 7시간이 지나 병실에서 카메라를 켰다. 그는 "저 되게 많이 부었지 않냐. 오늘 오전 10시 47분에 제이 동생 제니가 태어났다. 너무 좋다. 첫째 때는 아기를 낳은건지 저 아기가 내 아기가 맞는지 어리둥절했었는데 둘째 때는 그런 것들을 다 아니까 너무 예쁘더라. 둘째 안 낳았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왕절개 한지 7시간 정도 됐다. 얼굴이 엄청 부었다. 얼굴도 많이 붓고 손도 붓고 다리는 이렇게 다리 운동 한번씩 움직여주고 있다. 첫째 때랑 둘째 때랑 비교하면 진통제를 맞아서 그런가 아직은 막 그렇게 아프진 않다. 아니면 선생님이 수술을 너무 잘해주셨을수도 있는데 모르겠다. 제가 너무 아플때 시간을 알려드리겠다. 지금까지는 아직은 참을만하고 견딜만 하다. 그래서 카메라도 켰고 근데 내일 아침까지 금식해야돼서 그게 제일 힘들다. 배고픈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편 김태근이 등장했고, 그는 "너무 수고 많았다. 수고 많았고 기특하고 둘째 아이를 보는 순간 와 진짜"라고 감동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동상이몽을 보시죠. 3월 17일"이라고 깨알 홍보를 한 그는 "오빠가 고생 많았다. 너무 바쁘더라"라는 윤진이에 "진짜 큰일이긴 한것 같다. 인생에. 긴장도 되고 행복해싿가 또 긴장되고 왔다갔다한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진이는 "제가 눈물이 핑 돌뻔 했다. 감격스럽다. 아기 낳은 것에 대해서. 내일도 카메라를 켤거고 여러분들이 제니 궁금해 하실테니까 저도 엄청나게 아파도 어떻게든 일어나서 갈거다. 내일은 제니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얼마 뒤 다시 카메라를 켠 윤진이는 "지금은 11시 43분이고 점점 얼굴이 붓는것 같다. 근데 이제 앉을수 있다. 오빠도 일하랴 나를 보필하랴 정신이 없다. 오늘도 6시부터 '동상이몽' 찍고 수술하고 오빠는 '동상이몽' 끝나고 바로 일하더라. 오빠랑 저랑 뭐낙 까먹은것 같은데 그 생각 했는데 까먹은게 가습기였다. 너무 건조해서 미스트를 뿌린다. 코도 건조하다. 아까는 진통제발로 잘 찍었던 것 같고 지금은 이제 서서히 배가 불타오른다. 오늘 밤만 화이팅해서 열심히 넘겨보도록 하겠다. 오늘밤만 넘으면 내일은 좀 더 괜찮아지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날 아침 드디어 식사를 한 윤진이는 "너무 배고팠다. 좀 먹으니까 확실히 힘이 난다. 점심 정도 되면 걸을수 있게 만들어주실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제가 63kg까지 쪘다. 그래서 지금이 몇 키로고 병원에서는 몇키로까지 빠지는지 보여드리겠다. 병원에서는 몸무게가 많이 빠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 뒤 자리에서 일어난 윤진이는 "지금은 몸무게를 재보러 가보려고 한다. 아파도 열심히 걷기. 하루 세번. 아침먹고 한번 점심먹고 한번 저녁먹고 한번. 세번정도 걸으면 괜찮지 않을까요?"라며 몸무게를 쟀다. 윤진이의 몸무게는 59.6kg이었고, "애기 몸무게만큼 빠졌다. 좌절이야"라고 실망했다.
그는 "여기서는 다이어트 할생각은 없다.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둬야하니까 살은 빼지 않도록 하겠다. 조리원에서 53kg까지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며 "가능할것 같다. 지금 59.6kg이니까 조리원에서 53kg까지 할것같다"고 말했다. 김태근은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되는거냐"고 물었고, 윤진이는 "네. 근데 목표는 50kg이다. 10kg 빼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책 후 식사시간이 되자 윤진이는 "임신했을 때 많이 먹었던 게 있어서 위가 엄청 늘어났나봐. 여기는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는거야? 밥 먹으니까 너무 좋아. 살은 못 뺄것같아"라고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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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 윤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