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작가 ‘엠버스’→이민기x곽선영 ‘크래시 시즌2’.. 에이스토리 신작 라인업 공개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굳힌 에이스토리가 2025~2026년 제작·방영 예정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콘텐츠들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2025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아이돌아이’가 에이스토리 신작 라인업의 포문을 연다. ‘아이돌아이’는 15년차 아이돌스타 도라익의 골수팬이자 초일류 스타 변호사 맹세나와 세상에서 극성팬을 가장 혐오하는 도라익의 법정 서스펜스 추리 로맨틱 코미디 복합장르 드라마다. 무대 위 스타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도라익의 변호를 법정의 스타변호사 맹세나가 맡으며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애증의 관계에 놓인 두 사람이 그날의 진실과 함께 서로가 원했던 삶과 꿈 그리고 사랑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추리 로맨스 여정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드라마 ‘며느라기’·‘사랑이라 말해요’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로맨스 특화 연출’로 호평받은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현재 상반기 제작과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커넥션'·‘트롤리’의 김문교 감독이 연출을, ‘유괴의 날’을 집필한 김제영 작가 대본을 맡은 12부작 미니시리즈 ‘철창살’은 경찰 출신의 현상금 사냥꾼 ‘박창’이 형 박철, 동생 박살 삼형제와 함께 범죄자들을 일망타진하는 유쾌한 수사 액션 활극이다. 강력반 형사였으나 지금은 현상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처지가 된 ‘박창’,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여성청소년과 경찰 ‘박철’, 출세를 위해서는 불의도 가끔씩 눈감는 범죄정보과 형사 ‘박살’. 서로 다른 이상과 목표를 가진 삼형제가 ‘죄를 지은 범죄자를 눈뜨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신념 하나로 똘똘 뭉쳐서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현재 활발히 캐스팅이 진행중이며 올해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창사 21주년 기념 드라마 ‘엠버스’(가제) 제작에도 박차를 다할 예정이다. ‘엠버스’는 드라마 ‘굿닥터’·‘열혈사제’ 시리즈·‘빈센조’ 등 최고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재범 작가의 차기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다이내믹 청춘 시대극이라는 색다른 장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엠버스’는 5공화국 시절 국가에 절대 충성하며 주어진 임무가 삶의 전부였던 안기부 요원이 위선적인 시대 권력에 맞서 청춘들의 수호자가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신선한 스토리 라인과 박재범 작가 특유의 리드미컬한 호흡이 돋보일 ‘엠버스’는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물할 것이다.

한편,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 집필 중인 텐트폴 드라마 ‘리키’(가제) 역시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올해 제작을 시작한다. 프로레슬링계의 두 전설 ‘가라테촙’ 역도산과 ‘박치기왕’ 김일을 주인공으로 한 ‘리키’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재일교포(자이니치)의 숨겨진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낸다. 특히 풍성한 볼거리와 웅장한 스케일 역시 ‘리키’가 기대되는 포인트 중 하나. 제작진은 2차 세계대전 후 하와이와 일본 일대로 몰려든 이민자 사회, 한국전쟁 직후 미 군정 시기의 한국 등 다양한 시대적 배경 및 상황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했다. 또한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걸친 글로벌 텐트폴 프로젝트인 만큼 최대 규모의 해외 로케이션 진행은 물론, 각 분야 최고의 현지 스태프로 구성해 촬영을 앞두고 있다.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크래시’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시즌2부터 교통범죄 일망타진을 위해 뭉친 TCI(교통범죄수사팀)의 소속이 국가수사본부로 바뀐 만큼 더욱 커진 규모와 다채로워진 사건 속 이야기는 기본, 스펙터클한 차량 액션 등을 선보이며 짜릿한 쾌감 역시 액셀 페달을 힘껏 밟을 예정이다. 교통범죄 수사라는 참신한 소재를 힘있게 풀어나간 오수진 작가와 매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박준우 감독이 또 한 번 의기투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사극 ‘수성궁 밀회록’도 있다. ‘운영전’ 또는 ‘수성궁 몽유록’ 이라고도 불리는 고전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글쟁이’ 궁녀 운영과 ‘애독자’ 세자 향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비밀의 기록을 담았다. 연출에는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사의 찬미’를 맡았던 박수진 감독이, 대본에는 2020 콘텐츠진흥원 신진작가프로젝트에서 발굴한 이은미 작가가 함께할 예정이고 조만간 확정된 캐스팅과 플랫폼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웹툰원작의 ‘340일 간의 유예’, 정통 멜로 드라마 ‘파라다이스’, 하드코어 액션어드벤쳐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 등의 작품들도 캐스팅에 따라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여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발돋움 하고 있는 에이스토리는 글로벌향으로 제작되는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다양한 IP 비즈니스들도 확대 추진하여 혁신적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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