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정준일이 배우 박보검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박보검의 칸타빌레) 첫 녹화가 진행됐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처음으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네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2023년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를 거쳐왔다.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더 시즌즈’는 배우 박보검을 MC로 섭외했다. 프로그램 최초 배우 MC로 변화를 시도,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제목으로 깊이 있는 음악 토크가 기대를 모은다.

노영심과 선우정아,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진영·곽동연에 이어 ‘박보검의 칸타빌레’ 첫 방송 세 번째 게스트는 가수 정준일이었다. 정준일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안아줘’를 열창하며 현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무대를 마친 정준일은 “‘안아줘’는 첫 솔로 타이틀곡으로, 시간이 흘렀는데도 구전가요처럼 많이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정준일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안아줘’를 부르기도 했다. 박보검의 노래에 정준일은 “연주를 하면서 박보검을 보는데 그냥 (이 노래) 가지라고 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보검의 첫인상에 대해 “너무 맑은 사람이다. 쭉 행복하고 예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앞날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보검은 “박보검과 투샷은 부담스럽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때는 개선 장군처럼 올라왔는데 지금은 집에 빨리 가고 싶다. 연예인을 TV로 많이 봐왔고, 박보검이 잘생겼다는 건 느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보검이 쑥스러워하며 “아니다”라고 하자 정준일은 “제가 안되어 보시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