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관련된 과거 에피소드가 파묘되고 있다. 이번에는 배우 최우식의 발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우식은 지난 2014년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수현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3년 개봉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윤종신은 최우식에게 질문을 하면서 “최우식 씨는 김수현 씨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는 듯, 인터뷰 때 ‘김수현 어떠냐?’고 물으니까, ‘그 형 소문 안 좋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묻자마자 디스를(한다)”, “한 살 차이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당황한 최우식은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최우식은 “아마 수현이 형이 저를 모를 거다”라면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걸리는 장면이 제가 항상 뒤에서 때려서, 정말 세게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종신은 “그렇게 때리기까지 하고, ‘그 형 소문 안 좋다’라고..왜?”라고 말하면서 최우식을 놀렸다. 그러자 최우식은 “그게 아니다. 저는 정말 친해지고 싶었는데 벽을 두시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더 디스하나요?”, “최우식 씨가 만든 소문 아니냐?”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최우식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함께 출연했던 배우 라미란도 “김수현 사람 가려”라는 헤드라인을 만들면서 최우식을 놀렸다.
그러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기방은 “수현이가 붙임성이 좋은 친구인데…”라면서, “집에 데려다 준 적은 있다. 수현이네 집이랑 우리 집이랑 가까워서. 수현이가 뒤에 타면 ‘야 앞에 타’라는 말을 할 자신은 없다”라고 에피소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의 발언은 무려 10년 전 방송이지만, 김수현이 최근 고 김새론과 관련된 사생활 관련 논란을 겪고 있는 만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수현 측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고 김새론과의 열애설(미성년자 교제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김새론 유족의 제보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15살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커플 추정 사진과 자필편지 등을 공개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