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김지민이 대신 결제한 웨딩홀 계약금 비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마라톤 도전을 위해 일본 오사카로 떠난 이상민 X 김준호 X 이용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사카에 도착한 이상민, 김준호, 이용대는 무려 42.195km 풀 마라톤 도전 의사를 밝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 전 다이어트를 위해 풀 마라톤 도전을 결심했다는 김준호는 “마라톤을 준비하여 3kg이나 감량했다”라고 밝혀 예비 장모님을 기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이상민은 결혼을 앞둔 김준호를 위한 ‘활력 충전 코스’를 준비했다. 김준호의 활력을 올려줄 스태미너 음식 코스를 선보인 이상민은 결혼까지 4개월 앞둔 김준호에게 결혼 소감을 물었다.
김준호는 “기대되고 설레고 다르다. 계속 들떠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김준호,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 일요일로 결혼식 날을 잡았다고. 모두의 축하 속 서장훈과 신동엽은 “날짜 잡은 이상 이제 100% 사위다”라고 했고, 김지민 어머니는 “뺴도 박도 못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이상민은 “계약금 준비하기로 했는데 돈 없어서 도망갔다는 기사가 났더라.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앞서 김지민은 유튜브 채널에서 예식장 계약금을 결제하려는 순간 김준호가 화장실 핑계로 도망갔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황한 김준호는 “뭐냐면 웨딩홀을 잡는데 지민이랑 만나러 갔다. 근데 계약금을 얘기하자마자 내가 화장실을 갔다. 갔다오니까 지민이가 결제를 했다. 내가 ‘왜 했어. 내가 하면 되는데’ 했는데 지민이가 ‘아니야. 내가 했어’라고 했다. 근데 나중에 차에서 ‘솔직히 왜 나갔냐’고 묻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아몬드 비싼 거 사서 카드 한도가 안되더라. 다이아몬드 할부로 샀더니 계약금 한도가 안 되더라”라며 “그래서 형 앞으로 결혼할 때는 돈 준비도 철저하게 잘해야 한다. 방심했다가 큰일난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이용대는 “저는 식을 하지 못했다. 준비를 해본 적이 없다. 안해서 이제는 고민을 한다. 한 번은 해볼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결혼할 때 형한테 물어봐라. 내가 전문가니까”라고 했고, 이용대는 “형 베테랑이잖아요”라고 웃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제발 좀 가만히 있어. 여기 지민이 어머니 계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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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