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부’ 아내, 불 앞 일하다 피부 벗겨져..30대에 폐경 의심까지 “남편 원망”(결혼지옥)[순간포착]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내외부부' 아내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매일 집 밖으로 나가는 남편과 그런 남편으로 인해 하루 12시간 일하며 집안 경제를 오롯이 책임진다는 아내, ‘내외 부부’가 등장했다.

식당에서 홀로 일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위생 교육받을 테니까 사업자 내 앞으로 옮겨줘라. 내가 일일이 당신한테 돈 달라고 해야 하냐”라고 큰소리를 냈다. 실질적인 운영자는 아내였기 때문에 타당한 요구였지만  남편은 “가게는 아내 명의, 사업자 등록은 제 명의로 되어 있다. 카드 결제 금액은 제 앞으로 떨어진다. 현금은 아내가 관리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원래는 내 명의였는데) 남편이 명의 변경해달라고 한 달을 귀찮게 했다. 제가 도망간 적이 있다. 할 수 없이 사업자 명의를 그냥 해줬다”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식당에서 일하는 아내는 “얼굴에 홍조가 식당일을 하면서 생긴 것이다”라며 불 앞에서 일하며 피부가 조금씩 벗겨져 상처와 흉터로 얼룩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얼굴 때문에 사람들을 더 만나기 싫다. 물어보는 것도 싫더라. 서럽다. 폐경이 와도 스트레스받지 않았다. 4년 된 것 같다. 여자로서의 삶이 끝난 것 같단 생각도 들고. 그런 것도 신랑 원망으로 돌리는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생리 불순, 많이 안 먹어도 살이 찌는 것. 건강 적신호이다”라고 아내의 건강을 걱정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