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연애 왜 안돼?'' 김갑수 개소리, '매불쇼' ..공식사과→폐지 엔딩 [종합][스타이슈]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최욱, 김갑수 / 사진='매불쇼' 캡처
최욱, 김갑수 / 사진='매불쇼' 캡처

김갑수의 말도 안되는 '개소리'에 다른 사람이 대리 사과를 했다. 김갑수가 출연하는 코너는 폐지됐다.

18일 유튜브채널 '매불쇼'의 진행자 최욱은 하루 전 불거진 문화평론가 깁갑수의 발언에 대해 대신 사과했다.

최욱은 "어제 물의를 일으켜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 사과라는 것도 구체적으로 해야 마땅하지만 논란이 다시 증폭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š문에 구체적으로 사과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최욱은 "해당 코너는 영구히 폐지하도록 하겠다. 더욱더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고 많이 성찰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새론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TV시네마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KBS 2021.12.31
배우 김새론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TV시네마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KBS 2021.12.31

김갑수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갑수는 "저는 김수현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 이 없다. 근데 이번 뉴스를 보니까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라며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 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 형태다. 근데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뭐? 말이 되는 얘기냐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그들이 어린 나이에 사겼나 보다. 아마 김새론 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16살 때부터 남자를 사겼고 남자 나이는 27살 나이였다"면서 "아마 저같은 경우는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 거다.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거다"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펼쳤다.

이에 최욱이 깜짝 놀라 "적절치 않은 단어같다"라고 제지했지만, 김갑수는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라며 "풍속과 윤리의 변화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다"라며 "왜 성인 남자가 미성년자랑 사귀었는가 하는 공격인데 이게 온당한 일이냐는 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혼이 죄인인냥 하지 않았냐"라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25일 오전 서울 성수동 비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 포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24.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25일 오전 서울 성수동 비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 포토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24.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그는 "김수현 씨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의 보편 인식에 대해서 싸울가 거짓말이었는지 모르지만 애초부터 김새론 씨와 연애 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니냐? 용기가 없었던 거겠다"라며 "결국 풍속의 문제다"라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했다.

김갑수는 기존에도 연예인들의 사건에 대해 대중의 생각과 다른 자신만의 시대착오적인 주장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특히나 이번 사안에서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제를 옹호하고 어린 여성에게 해서는 안되는 언어를 써서 표현하는 등의 일로 그 중대성이 커져 결국 프로그램에서 빠지게 됐다.

앞서 진행자 최욱은 생방송 중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이어 하루만에 김갑수가 출연하는 코너를 영구히 폐지한다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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