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절친 아내의 절도와 불륜을 알게 된 사연자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절친 아내의 절도와 불륜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절친의 아내가 자신의 집에서 아이 백일반지, 돌반지, 지갑 등을 훔쳐 갔으며 치마 속에 이를 숨기는 모습이 담긴 증거 CCTV까지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친구의 아내니까 돌반지 돌려받고 사과 받고 끝내려고 했다. 친구한테 연락했더니 너무 태연하게 내일 얘기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고 경찰을 불렀다. 그러니까 어떻게 친한 친구가 신고를 할 수 있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의 아내가 CCTV는 인정하고 다른 건 인정을 안 하다가 결국 인정했다. 친구 집에 가서 다 뒤져봤는데 돌반지는 안 나오고 총 9개의 지갑이 나왔다. 그리고 친구의 아내가 외도를 하는 사진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변호사도 소개시켜주고 같이 가서 현장도 잡았다. 상간남에게 남편을 스토커라고 하고 아이들은 조카라고 해놨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의 아내는 아이들을 내팽겨쳐 두고 잠적해버렸다. 연락 두절 되니까 이혼소송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친구는 패닉에 빠져서 자신의 일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내가 친구의 아내를 아꼈다. 아버지가 병원에 계시다고 하니까 더 아끼고 챙겨줬다"라며 "아내는 지금 음식을 먹다가도 분하다고 다 토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자는 "친구의 부모님이 미안하다고 훔쳐간 반지 비용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기다려도 아무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 여자가 너무 괘씸하면 절도 사건에 대한 소송을 계속 유지해야한다. 친구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정리해야한다. 그 쪽도 태도가 문제가 있지만 그 사람도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 힘들 것 같다. 거기다 대고 더 이상 얘기하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피해액이 5, 600만원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냥 그 친구에게 썼다고 생각해라. 다 잊고 가는 게 너의 마음이 편할 거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