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침범'의 뜨거운 현장이 공개됐다.
18일 영화 '침범'(각본/감독 김여정 이정찬, 제공/배급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작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블루파이어스튜디오) 측은 현장 비하인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이 가운데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과 훈훈한 분위기가 가득한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포착됐다.
공개된 스틸은 강렬한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연기 열정은 물론,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 가득한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평범하지 않은 딸로 인해 혼란을 겪는 영은 역의 곽선영은 딸 소현 역을 맡은 기소유와 함께 수영장에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물장구를 치는 등 실제 모녀 사이를 방불케 하는 찐 가족 같은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 속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모녀 사이지만, 실제로는 눈빛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민 역의 권유리와 해맑은 얼굴의 침입자 해영 역을 맡은 이설은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도 대본을 놓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몰입을 잃지 않으며 진중한 표정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각각의 인물들이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과 입체적인 면들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열정 가득한 본업 모먼트를 엿보게 한다. 이처럼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긴장감을 전하는 작품과는 다른, 캐릭터를 향한 열정 가득한 모습부터 훈훈한 케미를 엿보게 한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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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