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에이핑크 정은지의 '커플' 제작 현장이 공개됐다.
17일 서인국 유튜브 채널에는 "13년 만에 은지랑 만나서 일낸 서인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서인국은 "오늘 굉장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 한번 내가 Q&A때 2025년 어마어마한 사건이 찾아온다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등장한 정은지는 "잘 지냈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서인국은 "나야 잘 살았지"라고 화답했고, 정은지는 "옆에 핀 뭐야"라고 시작부터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뭐하고 살았어?"라고 묻자 "일하고 살았지"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몇년만에 보는거지?"라는 질문에 "tvN 시상식"이라며 13년전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서인국은 "그때 너가 앨범나왔다고 우리한테"라고 말했고, 정은지는 "무슨 앨범 줬었어? 버렸지?"라고 몰아갔다. 그는 '죄송하다. 제가 요즘 어그로꾼이라서. 방낳괴. 방송이 낳은 괴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인국은 "요즘 어린애들이 쓰는 말이냐"고 물었고, 정은지는 "네 어르신"이라고 놀려 케미를 뽐냈다.
서인국은 "나 아홉수다"라고 털어놨고, 정은지는 "그러면 내년에 앨범 내자 묵혀뒀다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인국은 "근데 내가 운세를 봤는데 이번년도 대박이래"라고 말했고, 정은지는 "아홉순데? 거긴 안가야할것 같은데"라고 받아쳤다.
이어 서인국은 "말에 재물운이 다있대. 초반에 조심해야할건 사기, 다치는거. 필리핀 가서 다쳤지 않냐"고 필리핀에서 촬영중 부상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정은지는 "얼마전에 한번 아버지(성동일)가 영통 와서 '개딸 뭐하냐 통화해봐 인국이랑 있어'라더라"라고 말했고, 서인국은 "'잠시만' 이러고 날 바꿔줬다? 첫 반응이 뭔지 알아? '으'였다. 사람한테. 그건 뭔가 잘못봤을떄 혹은 눈에 담으면 안되는걸 볼때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했을 때 습관이다. 하지만 절대 폄하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다. 그냥 습관일 뿐이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해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정은지는 "13년전에 성시원으로서 윤윤제와 함께 '응답하라 1997'을 촬영했던 정은지다. 편안하게 재밌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오래된 케미인 만큼 찐한 말들이 오갈수 있지만 더 열심히 잘 씩씩하게 촬영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그 뒤로도 서인국과 정은지는 필름 카메라로 서로 촬영해주는가 하면 커플사진까지 촬영하며 변함없는 케미를 뽐냈다.
녹음까지 마친 서인국은 "모든 녹음과 촬영이 끝났다. 대박 프로젝트 저번에 말씀드렸던 초대박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정은지는 "그런걸 바라세요? 저는 절대 그런거 생각 안했고 그건 오빠 혼자서만 생각했고 저는 그냥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성시원의 그 기분을 다시한번 느끼게끔 해드리고 싶어서 인국오빠처럼 그렇게 대박 이런걸 바라지 않았다"고 손사레 쳤다.
이에 서인국은 "나랑 카톡한 내용이 다른데?"라고 말했고, 정은지는 "저는 이오빠랑 카톡한적도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인국은 "아무튼 저희 커플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런 얘기들은 또 다른 콘텐츠에서도 보실수있으니까 그것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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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인국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