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윤진이, 제왕절개 후 병원서 치킨+떡볶이+피자 야식..''다이어트 못해''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윤진이가 제왕절개 후 병원 일상을 공유했다.

18일 '진짜 윤진이' 채널에는 "[출산 (후) 브이로그] 둘째 제니 출산 2편 | 제니 얼굴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진이는 병원에서 나온 밥으로 식사를 했다. 남편 김태근은 "미역국 안질리냐"고 물었고, 윤진이는 "저는 아직 안질리는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제왕절개 4일차다. 진짜 모든걸 다 뺐다. 원래 여기 뭐 있었잖아 다 뺐다. 그리고 오늘은 샤워를 할수있다더라. 그래서 저는 방수 테이프로 수술한곳은 바꿨다"며 "둘째 제왕절개가 진짜 많이 아프다고 해서 엄청 많이 아플거라는 예상을 하니까 그것보다는 덜 아픈것 같다. 진통주사라는게 있다. 엉덩이에 맞는거. 그거 안맞으면 못걸어다니고 미칠것 같은데 주사를 딱 맞는 순간 천국이 온다. 갑자기 고통이 없어진다. 엉덩이 주사 8시간에 한번 맞는건데 꼭 맞아라. 그거 맞으면 천국이고 안맞으면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진이는 "어젯밤에 치킨을 먹어서 살이 하나도 안 빠졌더라. 몸무게 쟀는데 59.2kg이던데?"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태근은 "내일까진 야식 먹어야지. 조리원에서 잘 빼라"라고 말했고, 윤진이는 "자꾸 다이어트 못하게 야식 먹자고 어제도 내가 안먹는다고 하니까 끝까지 배달시켜서 어쩔수없이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날 밤 김태근은 옛날통닭과 떡볶이를 사왔고, 윤진이는 "야식이네요. 오랜만에 야식을 병원에서 살빼야되는데. 치킨 한조각 떡볶이 한입만 먹겠다"면서도 "속세의 맛이 진짜 좋은데? 간 안된거 먹다가 갑자기 이런거 먹으니까 진짜 맛있네"라고 금방 유혹에 넘어갔다. 그는 "근데 아기를 낳고 바로 식욕이 돌아올줄 알았는데 똑같다. 제이때는 바로 원래 식욕으로 돌아왔다. 병원 밥만 딱 먹었고 야식 절대 안먹었는데 왜 안돌아온거지? 왜 임신때랑 똑같지?"라며 "우선 병원에서는 몸을 회복해야되니까 충분히 드세요. 전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런 위로를 하면서 또 먹는거지"라고 합리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4일차 밤에도 김태근은 야식으로 피자를 시켰다. 윤진이는 "또 야식을 시켰다. 왜 그러는거야"라고 투덜댔고, 김태근은 "행복해서. 나는 피자를 먹고 마지막에 라면으로 마무리할생각이다. 좀 까줄래? 설레니까? 피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빨리. 망설이지 말고"라고 부추겼다.

그는 "다시 한번 출산을 축하하며 짠~"이라며 피자 건배를 했고, 윤진이는 "이게 어떻게 된거죠?"라고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피자를 먹더니 "맛있지 뭐.."라고 감동했다.

김태근은 "솔직히 내가 이렇게 시켜주니까 좋잖아? 남기면 내가 먹어도 되고. 묻어가면 되니까 본인이 하면 죄책감 드는데 내가 해주니까. 그렇지?"라고 말했고, 윤진이는 "와이프가 출산하면 얼굴도 붓고 못생겨지는데 내 남편은 더 못생겨져서 좋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김태근은 "아니 칭찬이야 욕이야 뭐야?"라고 말했고, 윤진이는 "나만 혼자 못생긴게 아니라 남편이 더 못생겨지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태근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싫어 이상해 칭찬이야 욕이야 뭐야"라고 투덜대면서도 컵라면에 물을 받으러 갔고, 윤진이는 "진짜 가는거야? 라면도 먹을거야? 대단하다"라고 식욕을 감탄했다.

다음날 그는 "오늘은 수술 5일차고 이제 마무리 인사 드리려고 켰다. 병원에서의 생활은 수술 이후에는 진통제로 잘 버틴것 같고 저는 내일 퇴원할거고 정말 병원 안에서는 기쁘기도 했었고 슬프기도 했었고 행복하기도 했었다. 이걸 보시는 많은 아기 엄마들, 임산부들 모두 힘내시고 행복한 임신생활, 결혼생활 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진짜 윤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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