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도난' 박나래→'사기 피해' 우혜림..밤잠 설치고 경찰서 간 ★들 [★FOCUS]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박나래(왼쪽)와 우혜림 /사진=스타뉴스
박나래(왼쪽)와 우혜림 /사진=스타뉴스
각종 범죄로 피해를 입은 스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도난부터 사기까지 여러 범죄의 피해자가 된 스타들이 경찰서를 찾아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 보관하고 있던 고가의 물건들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제(7일)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매니저 통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신고를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박나래는 이날 도난 사건 여파로 출연이 예정됐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했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박나래 출연은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가 도둑이 들었다는 걸 인지하고 나서 잠도 못 자고 하다 보니 몸살 기운이 온 거 같다"며 "도둑을 직접 마주친 건 아니라 누군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피해액은 수천 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고가의 귀금속, 가방 같은 것들이 많이 분실된 것 같다"며 "피해 규모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며 내부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박나래 측은 "확인 불가"라며 말을 아꼈다. 박나래는 심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향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택을 공개한 바 있다. 사적 공간인 자택에 보관된 고가의 물건들이 방송에 있는 그대로 공개된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자택은 박나래가 2021년 약 5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아려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은 최근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우혜림은 지난 9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서울 마포경찰서에 사기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잡아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경찰서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두 아들을 양육 중인 우혜림은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책을 구매하려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5일 "내가 인터넷 사기를 당할 줄이야. 잠이 안 온다. 사기 칠 열정으로 성실한 일을 하겠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라"고 분노했다. 이어 "뉴스 보니까 저 같은 사례들이 많더라.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 카톡으로 연락하는 거, 결제할 때 외부 링크 보내는 거, 수수료 1000원 안 보냈으니 다시 보내라는 거. 사기다. 조심해라"고 피해 사실을 상세히 알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액은 3340억원으로 전년 대비(1373억원) 2배 이상 늘었다. 앞서 엑소 멤버 카이, 배우 남보라도 중고 거래 피해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남보라는 지난달 14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 "필요한 것이 있어 알아봤는데 정가로 사면 너무 비싸서 중고거래를 검색했다. 원하는 물건을 찾아서 입금했는데 아차 싶었다. 물건도 안 왔고 145만원이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정수 /사진=한정수 SNS
한정수 /사진=한정수 SNS
배우 한정수는 중고차 사기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정수는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에서 근무하는 딜러 A씨를 고발한다며 "주요 부품의 하자를 고지하지 않고 판매한 뒤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 이분과는 중고차 거래를 하지 마시기 바란다. 나도 엄청난 물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정수는 A씨에게 남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하며 "이미 경찰서에 사기로 고발했다. 수원시 민원센터 교통과에도 고발 접수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으로 얼굴을 알린 안성재 셰프는 최근 전화 사칭 사기 피해 사실을 알리며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 측은 지난달 통신사 KT 직원 사칭범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모수 서울' 측은 예약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최근 KT를 사칭해 모수의 전화번호로 착신 전환을 한 후 식사 비용을 요구하는 범죄행위가 발생했음을 확인,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며 "오직 캐치테이블을 통해서만 예약금을 받고 있으며, 절대로 계좌이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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