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시진핑트럼프/AP=뉴시스

중국 관영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대중국 50% 추가 관세 경고에 맞서 미국 영화까지 수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계정을 통해 "구체적인 대미 관세 반격 조치에 관해 우리도 몇 가지 최신 소식을 들었다"며 '6대 대응 조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6대 대응 조치'에는 미국 영화 수출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중국에서 막대한 독점 이익을 누리고 있는 일부 미국 기업이 중국 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상황을 조사하는 방안과 미국 영화 수입 축소 또는 금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중국에 대해 34%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4일 검역 문제를 근거로 수수·가금육 관련 미국 기업 6곳의 수출 자격을 정지했다. 또한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같은 세율(34%)의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6대 대응 조치'로 반격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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