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자신이 후두염으로 고생하던 시절 팬들의 응원 댓글을 보며 웃음을 지은 한편, 현재의 악플 세례에 씁쓸한 셀프 반성을 더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최악의 후두염에 걸렸던 당시의 일상을 담은 VCR을 지켜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전현무의 핼쓱해진 얼굴을 보며 "괜찮아? 얼굴이 핼쓱해졌는데?"라고 걱정했고, 코드쿤스트는 "저건 운동으로 뺀 살이 아닌 것 같다"며 최근 있었던 논란을 짚었다. 이에 전현무는 고개를 푹 숙이며 "어쨌든 미안하게 됐고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는 "자꾸 그러니까 오빠 귀가 와인 색깔 같잖아. 마성의 남자야, 아주"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고, 이어 "보아 씨한테 연락이 왔는데 너무 죄송해하더라. 나는 괜찮고, 너무 재밌었다. 다 이해한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전현무의 일상 VCR에는 전현무가 초췌한 몰골로 소파에 누워 회복을 위한 자가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일주일 내내 후두염을 앓으며 '아플 때 혼자라 서럽다'라는 것을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힘없이 누워 있던 그는 자신의 SNS에 달린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배를 들썩이며 히죽이기 시작했다. 팬들의 따뜻한 댓글에 위로받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충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VCR을 보던 현재의 전현무는 스스로를 향해 셀프 야단(?)을 치며 "지금은 물론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해요. 지금은 저거 다 묻혔어요. 지금은 다른 글들이 점령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SNS 라이브 방송 논란 이후 쏟아진 악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박나래에게 다시 한 번 인사를 건넸고, 자조적인 반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전현무는 가수 보아와 지난 5일 술에 취한 상태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전현무는 보아와 술을 마신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박나래와 관련된 질문이 등장했다. 특히 보아는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한 시청자 질문에 "안 사귈 거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말했고, 전현무가 "박나래가 아깝냐"고 묻자, "오빠가 아깝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해당 발언이 당사자에게 실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보아는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전현무 또한 9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고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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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최악의 후두염에 걸렸던 당시의 일상을 담은 VCR을 지켜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전현무의 핼쓱해진 얼굴을 보며 "괜찮아? 얼굴이 핼쓱해졌는데?"라고 걱정했고, 코드쿤스트는 "저건 운동으로 뺀 살이 아닌 것 같다"며 최근 있었던 논란을 짚었다. 이에 전현무는 고개를 푹 숙이며 "어쨌든 미안하게 됐고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는 "자꾸 그러니까 오빠 귀가 와인 색깔 같잖아. 마성의 남자야, 아주"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고, 이어 "보아 씨한테 연락이 왔는데 너무 죄송해하더라. 나는 괜찮고, 너무 재밌었다. 다 이해한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전현무의 일상 VCR에는 전현무가 초췌한 몰골로 소파에 누워 회복을 위한 자가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일주일 내내 후두염을 앓으며 '아플 때 혼자라 서럽다'라는 것을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힘없이 누워 있던 그는 자신의 SNS에 달린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배를 들썩이며 히죽이기 시작했다. 팬들의 따뜻한 댓글에 위로받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충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VCR을 보던 현재의 전현무는 스스로를 향해 셀프 야단(?)을 치며 "지금은 물론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해요. 지금은 저거 다 묻혔어요. 지금은 다른 글들이 점령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SNS 라이브 방송 논란 이후 쏟아진 악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박나래에게 다시 한 번 인사를 건넸고, 자조적인 반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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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현무는 보아와 술을 마신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박나래와 관련된 질문이 등장했다. 특히 보아는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한 시청자 질문에 "안 사귈 거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말했고, 전현무가 "박나래가 아깝냐"고 묻자, "오빠가 아깝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해당 발언이 당사자에게 실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보아는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전현무 또한 9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고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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