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 복귀 발렌시아, ''자신감 찾았다''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안토니오 발렌시아(27)가 원래 포지션인 윙어로 복귀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수비진에서도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이 위기를 넘기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자신은 역시 윙어로 뛰는 게 좋다는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수비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그 때문에 미드필더들은 물론이고, 때에 따라 공격수들까지 수비진에 가세해야 했다. 발렌시아 역시 측면 수비수로 출격해 힘을 보탰다.

아무리 다재다능하다 해도 수비수의 자리가 원래 포지션 만큼은 편할 리가 없다. 발렌시아는 1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크로스를 올리고 골을 만들 때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며 "내 원래의 포지션으로 돌아온 후 훨씬 편안하다"고 고백했다.

발렌시아는 "팀 동료 중 두세 명이 부상 중이었기 때문에 감독이 오른쪽 풀백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수비진에 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 임무를 맡게 되어서 기뻤다"면서도 "특히 그(감독)가 아주 짧은 기간에 불과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내 원래 포지션에서 훨씬 편안하다"고 강조했다.

짧은 외도를 마치고 전방으로 돌아온 발렌시아는 한층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12월 한 달에만 7골에 관여했다. 특히 맨유의 주 공격수인 웨인 루니가 큰 도움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웨인(루니)은 시즌 내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말이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 그는 다시 자신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선수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루니 외에 나니,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즈), 대니 웰벡 등 다른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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