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선전을 펼치고도 코파 델레이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바르서와 치른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패해 1무 1패로 탈락했다.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경기력에 있어선 호평을 받았다. 전반전에 두 골을 내줬지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전에 기어코 2골을 넣어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 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결과도 아쉽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스페인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언론의 질문에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는 짤막한 대답으로 경기 소감을 밝힌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주심 판정에 항의한 것에 대해 “난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고 일축한 뒤 “판정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엘클라시코 더비에는 양 팀 모두에게 논란이 될만한 판정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탈의실에서 선수들이 한 얘기 중에 들은 것은 캄노우에서 승리하는 것을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바르사 원정에 벌어진 오심과 세르히오 라모스 퇴장 판정 등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선수들이 왜 그런 말을 했냐는 추가 질문에 “그들에게 가서 물어보라”며 더 이상 부연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오늘 보인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낄 것 같냐고 묻자 “모르겠다. 당신들이 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라. 당신들이 팬들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바르사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해 코파 델레이 우승을 축하해줬듯 그들의 4강행을 축하하겠냐는 질문에 “펩에게 가서 왜 우리를 축하해줬냐고 물어보라. 베르나베우에서의 승리에 대해서라면 축하할 수 있다. 거기선 그럴만했다. 하지만 4강 진출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은 쉬웠다. 바꿀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전반전의 경기력은 좋았 다. 바르사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득점햇다. 우리는 4~5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호날두를 전진시키고 벤제마와 카예혼을 투입하고 깊이가 더해졌다”며 이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경기 분석 문제에 대해서 스페인 기자단을 향해 일갈했다. “당신들이 나보다 축구를 잘 이해하지 않느냐. 내가 스포츠 신문을 열독하거나 라디오를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에는 당신들의 칼럼과 의견이 어떤지 꼭 지켜보겠다.” 스페인 언론은 이날 개선된 무리뉴 감독의 전술과 경기력에 대해 호평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스페인 언론과 화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 재임 시절에도 이탈리아 언론과 불편한 관계에 있었다. 트레블 달성에도 곧바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한 것에은 이탈리아 축구계, 언론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것도 계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에서도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바르서와 치른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패해 1무 1패로 탈락했다.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경기력에 있어선 호평을 받았다. 전반전에 두 골을 내줬지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전에 기어코 2골을 넣어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 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결과도 아쉽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스페인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언론의 질문에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는 짤막한 대답으로 경기 소감을 밝힌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주심 판정에 항의한 것에 대해 “난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고 일축한 뒤 “판정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엘클라시코 더비에는 양 팀 모두에게 논란이 될만한 판정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탈의실에서 선수들이 한 얘기 중에 들은 것은 캄노우에서 승리하는 것을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바르사 원정에 벌어진 오심과 세르히오 라모스 퇴장 판정 등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선수들이 왜 그런 말을 했냐는 추가 질문에 “그들에게 가서 물어보라”며 더 이상 부연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오늘 보인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낄 것 같냐고 묻자 “모르겠다. 당신들이 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라. 당신들이 팬들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바르사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해 코파 델레이 우승을 축하해줬듯 그들의 4강행을 축하하겠냐는 질문에 “펩에게 가서 왜 우리를 축하해줬냐고 물어보라. 베르나베우에서의 승리에 대해서라면 축하할 수 있다. 거기선 그럴만했다. 하지만 4강 진출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은 쉬웠다. 바꿀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전반전의 경기력은 좋았 다. 바르사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득점햇다. 우리는 4~5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호날두를 전진시키고 벤제마와 카예혼을 투입하고 깊이가 더해졌다”며 이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경기 분석 문제에 대해서 스페인 기자단을 향해 일갈했다. “당신들이 나보다 축구를 잘 이해하지 않느냐. 내가 스포츠 신문을 열독하거나 라디오를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에는 당신들의 칼럼과 의견이 어떤지 꼭 지켜보겠다.” 스페인 언론은 이날 개선된 무리뉴 감독의 전술과 경기력에 대해 호평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스페인 언론과 화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 재임 시절에도 이탈리아 언론과 불편한 관계에 있었다. 트레블 달성에도 곧바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한 것에은 이탈리아 축구계, 언론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것도 계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에서도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