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삼인방이 FA컵 출전을 준비한다.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박주영(27, 아스널), 지동원(21, 선덜랜드)은 주말 2011/2012 잉글랜드 FA컵 32강 출격을 앞뒀다. 정규리그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하는 셋은 FA컵 대회 비중과 빡빡한 일정에 따른 각 팀의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출전이 유력하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 후반기에 입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살려야 한다. 팀에서 베테랑 축에 속하는 박지성은 경기 조율과 수비 가담으로 살림꾼 역할을 맡고, 공격수 박주영·지동원은 득점을 노린다.
나니 대안 카드는 박지성
아스널전에서 발목을 다친 루이스 나니가 28일 오후 9시 45분 앤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FA컵 32강 출전이 불투명하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애슐리 영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는 중하위팀과의 경기에서 유용하다. 우측면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좌우 균형을 맞추고, 크레이그 벨라미, 스튜어트 다우닝을 앞세운 리버풀의 날개를 꺾기 위해선 수비 가담이 좋은 박지성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리버풀을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2009/2010 시즌 3월 리버풀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다이빙 헤딩에 이은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이마를 다친 것이 더 큰 감동을 줬다. 맨유 입단 후 7시즌 동안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화려하진 않지만 믿음직한 카드임에는 분명하다. 박지성은 “맨유에 입단한 후 단 한 차례도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지동원, 필요한 건 득점포
박주영과 지동원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짧은 출전 시간만이 주어지고 있다. FA컵은 반전을 꾀할 절호의 기회다. 고집 센 지도자라 해도 한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의 활약상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박주영은 30일 새벽 1시 애스턴 빌라를 홈으로 불러 들여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임대로 돌아온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부상 복귀로 여전히 험난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FA컵에 출전시키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성향상 출전을 노려봄직하다.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그에게 필요한 건 골이다.
지동원도 마찬가지다. 지동원은 첼시, 스완지시티와의 정규리그 2연전에 결장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현실적인 주전 카드를 꺼내든 마틴 오닐 감독의 구상 안에 들지 못했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챔피언십 소속의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선 출전 시간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들즈브러가 한 수 아래의 전력이고 2월 2일 주중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주전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동원이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보여준 킬러 본능을 발휘하면 금상첨화다.
사진=ⓒChris Brunskill-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박주영(27, 아스널), 지동원(21, 선덜랜드)은 주말 2011/2012 잉글랜드 FA컵 32강 출격을 앞뒀다. 정규리그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하는 셋은 FA컵 대회 비중과 빡빡한 일정에 따른 각 팀의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출전이 유력하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 후반기에 입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살려야 한다. 팀에서 베테랑 축에 속하는 박지성은 경기 조율과 수비 가담으로 살림꾼 역할을 맡고, 공격수 박주영·지동원은 득점을 노린다.
나니 대안 카드는 박지성
아스널전에서 발목을 다친 루이스 나니가 28일 오후 9시 45분 앤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FA컵 32강 출전이 불투명하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애슐리 영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는 중하위팀과의 경기에서 유용하다. 우측면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좌우 균형을 맞추고, 크레이그 벨라미, 스튜어트 다우닝을 앞세운 리버풀의 날개를 꺾기 위해선 수비 가담이 좋은 박지성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리버풀을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2009/2010 시즌 3월 리버풀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다이빙 헤딩에 이은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이마를 다친 것이 더 큰 감동을 줬다. 맨유 입단 후 7시즌 동안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화려하진 않지만 믿음직한 카드임에는 분명하다. 박지성은 “맨유에 입단한 후 단 한 차례도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지동원, 필요한 건 득점포
박주영과 지동원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짧은 출전 시간만이 주어지고 있다. FA컵은 반전을 꾀할 절호의 기회다. 고집 센 지도자라 해도 한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의 활약상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박주영은 30일 새벽 1시 애스턴 빌라를 홈으로 불러 들여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임대로 돌아온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부상 복귀로 여전히 험난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FA컵에 출전시키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성향상 출전을 노려봄직하다.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그에게 필요한 건 골이다.
지동원도 마찬가지다. 지동원은 첼시, 스완지시티와의 정규리그 2연전에 결장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현실적인 주전 카드를 꺼내든 마틴 오닐 감독의 구상 안에 들지 못했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챔피언십 소속의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선 출전 시간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들즈브러가 한 수 아래의 전력이고 2월 2일 주중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주전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동원이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보여준 킬러 본능을 발휘하면 금상첨화다.
사진=ⓒChris Brunskill-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