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경남FC의 ‘새로운 브라질 특급’ 까이끼가 개막전에서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대전 시티즌을 침몰시켰다.
대전 시티즌은 4일 오후 5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에 0-3 완패를 당했다. 경남은 까이끼와 조르남의 남미 듀오와 윤일록, 김인한 등 국내파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15위를 기록한 대전은 경남 원정 완패로 실망스런 스타트를 끊었다.
악천후...공격적인 자세로 나선 양 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병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정다훤, 고재성, 루크, 강민혁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강승조와 조재철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윤일록과 조르단이 측면에서 전방 투톱 까이끼와 이재안을 지원했다.
대전은 4-3-1-2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김선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광현, 이호, 김창훈, 고대우가 포백으로 섰다. 정경호, 김태연, 이슬기가 미드필드진에 배치됐고, 공격진에는 케빈과 이웅희의 투톱을 플레이메이커 이현웅이 지원했다.
빗줄기와 거센 바람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홈팀 경남이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조르단, 윤일록, 까이끼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조르단이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작렬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고, 21분에도 조르단이 문전에거 감각적인 터닝 슈팅을 작렬했으나 김선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의 파상공세, 윤일록 선제골
전반 33분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조재철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파고들어 문전의 까이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까이끼는 이어 받은 볼을 지체 없이 배후로 침투하던 윤일록에게 내줬다. 윤일록은 깔끔한 볼터치 이후 김선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땅볼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전반 40분 케빈에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대포알 프리킥 슈팅으로 응수했다.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흐른 볼을 고대우가 달려들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김병지 골키퍼의 육탄 수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은 경남의 1-0 리드로 끝났다.
경남은 후반전에도 강한 공격 의지를 보였다. 이재안을 빼고 김인한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경남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6분 조르단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윤일록이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이로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까이끼 원맨쇼, 대전 침몰
윤일록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문전 우측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8분 정경호를 빼고 브라질 공격수 레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경남의 공격이 거셌다. 윤일록의 크로스 패스를 조르단이 문전에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도 골문 옆으로 빠졌다.
대전은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0분 한덕희가 중원에 가세했다. 하지만 대전의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경남의 파상공세가 계속됐고 결국 후반 23분 추가골이 터졌다. 조르단과 김인한을 거친 패스를 까이끼가 이어 받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곧바로 경남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까이끼가 대전 수비진의 전개 패스를 차단한 뒤 문전 배후로 빠져들던 김인한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김인한은 이어 받은 볼을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윤일록을 빼고 호니를 투입하며 채력 안배에 나섰다. 대전은 수비진에 한경인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경남 역시 분투한 조르단을 빼고 이용기를 투입해 수비 밸런스를 맞췄다. 경남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공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경남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2012년 3월 4일 17:00, 창원축구센터-4,344명)
경남 3 - 전33’ 윤일록(도움:까이끼), 후23’ 까이끼(도움:김인한), 후25’ 김인한(도움:까이끼)
대전 0
*경고: 호니, 김인한(이상 경남), 이광현, 김태연(이상 대전)
*퇴장: 없음
▲ 경남 출전 선수(4-4-2)
1.김병지(GK) - 5.강민혁, 6.루크, 15.고재성, 16.정다훤 - 9.조르단, 8.조재철, 7.강승조, 24.윤일록(10.호니 후29’) - 25.이재안(11.김인한 HT), 18.까이끼, 9.조르단(20.이용기 후38') /감독:최진한
*벤치잔류: 31.백민철(GK), 21.김지윤, 26.최영준, 27.김보성
▲ 대전 출전 선수(4-3-1-2)
31.김선규(GK) - 29.이광현, 20.이호, 13.김창훈, 16.고대우(30.한경인 후30’) - 19.정경호(11.레오 후8’), 5.김태연, 6.이슬기(27.한덕희 후10’) - 10.이현웅 - 9.케빈, 33.이웅희 /감독:유상철
*벤치잔류: 1.최현(GK), 26.김재훈, 25.지경득, 18.한그루
사진제공=경남FC
대전 시티즌은 4일 오후 5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에 0-3 완패를 당했다. 경남은 까이끼와 조르남의 남미 듀오와 윤일록, 김인한 등 국내파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15위를 기록한 대전은 경남 원정 완패로 실망스런 스타트를 끊었다.
악천후...공격적인 자세로 나선 양 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병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정다훤, 고재성, 루크, 강민혁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강승조와 조재철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윤일록과 조르단이 측면에서 전방 투톱 까이끼와 이재안을 지원했다.
대전은 4-3-1-2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김선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광현, 이호, 김창훈, 고대우가 포백으로 섰다. 정경호, 김태연, 이슬기가 미드필드진에 배치됐고, 공격진에는 케빈과 이웅희의 투톱을 플레이메이커 이현웅이 지원했다.
빗줄기와 거센 바람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홈팀 경남이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조르단, 윤일록, 까이끼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조르단이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작렬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고, 21분에도 조르단이 문전에거 감각적인 터닝 슈팅을 작렬했으나 김선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의 파상공세, 윤일록 선제골
전반 33분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조재철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파고들어 문전의 까이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까이끼는 이어 받은 볼을 지체 없이 배후로 침투하던 윤일록에게 내줬다. 윤일록은 깔끔한 볼터치 이후 김선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땅볼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전반 40분 케빈에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대포알 프리킥 슈팅으로 응수했다.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흐른 볼을 고대우가 달려들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김병지 골키퍼의 육탄 수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은 경남의 1-0 리드로 끝났다.
경남은 후반전에도 강한 공격 의지를 보였다. 이재안을 빼고 김인한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경남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6분 조르단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윤일록이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이로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까이끼 원맨쇼, 대전 침몰
윤일록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문전 우측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8분 정경호를 빼고 브라질 공격수 레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경남의 공격이 거셌다. 윤일록의 크로스 패스를 조르단이 문전에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도 골문 옆으로 빠졌다.
대전은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0분 한덕희가 중원에 가세했다. 하지만 대전의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경남의 파상공세가 계속됐고 결국 후반 23분 추가골이 터졌다. 조르단과 김인한을 거친 패스를 까이끼가 이어 받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곧바로 경남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까이끼가 대전 수비진의 전개 패스를 차단한 뒤 문전 배후로 빠져들던 김인한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김인한은 이어 받은 볼을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윤일록을 빼고 호니를 투입하며 채력 안배에 나섰다. 대전은 수비진에 한경인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경남 역시 분투한 조르단을 빼고 이용기를 투입해 수비 밸런스를 맞췄다. 경남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공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경남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2012년 3월 4일 17:00, 창원축구센터-4,344명)
경남 3 - 전33’ 윤일록(도움:까이끼), 후23’ 까이끼(도움:김인한), 후25’ 김인한(도움:까이끼)
대전 0
*경고: 호니, 김인한(이상 경남), 이광현, 김태연(이상 대전)
*퇴장: 없음
▲ 경남 출전 선수(4-4-2)
1.김병지(GK) - 5.강민혁, 6.루크, 15.고재성, 16.정다훤 - 9.조르단, 8.조재철, 7.강승조, 24.윤일록(10.호니 후29’) - 25.이재안(11.김인한 HT), 18.까이끼, 9.조르단(20.이용기 후38') /감독:최진한
*벤치잔류: 31.백민철(GK), 21.김지윤, 26.최영준, 27.김보성
▲ 대전 출전 선수(4-3-1-2)
31.김선규(GK) - 29.이광현, 20.이호, 13.김창훈, 16.고대우(30.한경인 후30’) - 19.정경호(11.레오 후8’), 5.김태연, 6.이슬기(27.한덕희 후10’) - 10.이현웅 - 9.케빈, 33.이웅희 /감독:유상철
*벤치잔류: 1.최현(GK), 26.김재훈, 25.지경득, 18.한그루
사진제공=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