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안 부럽다' 日 열도, 08년생 'J리그 음바페' 등장에 들썩…15세 1군 계약→아시안컵 2경기 3골 폭발
입력 : 2025.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일본 열도가 '제2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장에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2경기 3골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요시다 미나토(16·가시마 앤틀러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던 요시다는 지난해 가시마에 둥지를 틀었고, 불과 반년 만에 유소년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활약으로 1군 계약을 체결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일본에서 2028년 제34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하며 공들여 키우는 특급 유망주로 양 발을 활용한 뛰어난 골 결정력 덕에 '일본 음바페'라는 듣기 좋은 별명을 얻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소위 말하는 '닥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 화제를 모은 타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사간 도스)를 제치고 U-17 대표팀 '1순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히로야마 노조미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U-17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다. 요시다는 아랍에미리트(UAE)전(4-1 승리)과 베트남전(1-1 무승부) 각각 2골과 1골을 집어넣으며 매서운 발끝 감각을 선보였다.

이번 아시안컵은 8강만 진출해도 오는 11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4강에 오른다면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9일(한국시간) 요시다의 활약상을 조명, "일본의 재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6세라고 믿기지 않는 존재감"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AFC 아시안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팬들의 반응을 인용하며 요시다가 일본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팬들은 "우리의 음바페", "가시마 미래는 밝다", "일본의 재능이 드러난다" 등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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