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K리그의 네 마리 용이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아시아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이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K리그가 속한 동아시아 그룹은 6일 오후 감바 오사카-포항 스틸러스의 E조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전북과 울산, 포항, 성남 등 4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는 지난해 알 사드(카타르)에 내줬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저마다 비장한 각오를 품고 있다. 물론 자신감도 있다.
자신감의 근거는 경험이다. 이들 4개 팀은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공통점이 있다. ACL 우승을 경험했던 팀이 무려 3개 팀이다. 전북(2006), 포항(2009), 성남(2010)이 K리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울산은 2006년 A3대회에서 동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팀들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추억이 있다.
아시아 왕좌 복귀 노리는 전북-포항-성남
전북은 K리그 최초의 ACL 우승팀이다. 2006년 ACL 토너먼트에서 매 라운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써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주고 막판 제칼로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재도전했던 전북은 결승에서 알 사드에 분패하며 눈 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뭉쳐 있다.
포항과 성남은 2009년, 2010년 연달아 K리그의 위상을 강화한 주인공들이다. 두 팀 모두 전략적인 준비와 다양한 전술,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2년 연속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각각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조바한(이란)을 누르고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ACL이 확대개편한 후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하면서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ACL에서부터 승리수당과 각종 개런티를 챙겼던 두 팀의 ‘학습효과’는 이번 시즌 아시아 정상 복귀에 남다른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철퇴’ 두른 울산, ‘아시아의 깡패’로 복귀?
울산은 일찌감치 아시아 무대에서 악명(?)을 높였다. 2006년 A3 대회에서 감바오사카(일본), 다롄스더(중국) 등 동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팀들을 각각 6-0, 4-0으로 대파하며 ‘아시아의 깡패’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해 ACL에서도 알 샤밥과의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을 몰아넣는 동시에 무실점을 지키는 완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 전북을 만나 1, 2차전 합산 역전패하기 전까지,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울산은 지난해 다시 특유의 강인함을 회복했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묵직하고 날카로운 ‘한 방’을 뿜어내는 이른바 ‘철퇴축구’로 K리그를 달궜다. 특히 챔피언십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연전연승하며 결승까지 올라 ACL 출전권을 따냈다. 공격에서부터 골문 앞에 이르기까지 대표급 자원들이 포진한 탄탄한 전력은 이근호, 김승용의 가세로 위력을 더했다. 업그레이드된 ‘철퇴’로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평정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2012 ACL 조별리그 1차전 일정
3/6 19:00 감바 오사카 vs 포항 스틸러스
3/6 19:30 울산 현대 vs 베이징 궈안
3/7 19:00 나고야 그램퍼스 vs 성남 일화
3/7 19:00 전북 현대 vs 광저우 에버랜드
K리그가 속한 동아시아 그룹은 6일 오후 감바 오사카-포항 스틸러스의 E조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전북과 울산, 포항, 성남 등 4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는 지난해 알 사드(카타르)에 내줬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저마다 비장한 각오를 품고 있다. 물론 자신감도 있다.
자신감의 근거는 경험이다. 이들 4개 팀은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공통점이 있다. ACL 우승을 경험했던 팀이 무려 3개 팀이다. 전북(2006), 포항(2009), 성남(2010)이 K리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울산은 2006년 A3대회에서 동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팀들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추억이 있다.
아시아 왕좌 복귀 노리는 전북-포항-성남
전북은 K리그 최초의 ACL 우승팀이다. 2006년 ACL 토너먼트에서 매 라운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써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주고 막판 제칼로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재도전했던 전북은 결승에서 알 사드에 분패하며 눈 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뭉쳐 있다.
포항과 성남은 2009년, 2010년 연달아 K리그의 위상을 강화한 주인공들이다. 두 팀 모두 전략적인 준비와 다양한 전술,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2년 연속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각각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조바한(이란)을 누르고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ACL이 확대개편한 후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하면서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ACL에서부터 승리수당과 각종 개런티를 챙겼던 두 팀의 ‘학습효과’는 이번 시즌 아시아 정상 복귀에 남다른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철퇴’ 두른 울산, ‘아시아의 깡패’로 복귀?
울산은 일찌감치 아시아 무대에서 악명(?)을 높였다. 2006년 A3 대회에서 감바오사카(일본), 다롄스더(중국) 등 동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팀들을 각각 6-0, 4-0으로 대파하며 ‘아시아의 깡패’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해 ACL에서도 알 샤밥과의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을 몰아넣는 동시에 무실점을 지키는 완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 전북을 만나 1, 2차전 합산 역전패하기 전까지,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울산은 지난해 다시 특유의 강인함을 회복했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묵직하고 날카로운 ‘한 방’을 뿜어내는 이른바 ‘철퇴축구’로 K리그를 달궜다. 특히 챔피언십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연전연승하며 결승까지 올라 ACL 출전권을 따냈다. 공격에서부터 골문 앞에 이르기까지 대표급 자원들이 포진한 탄탄한 전력은 이근호, 김승용의 가세로 위력을 더했다. 업그레이드된 ‘철퇴’로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평정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2012 ACL 조별리그 1차전 일정
3/6 19:00 감바 오사카 vs 포항 스틸러스
3/6 19:30 울산 현대 vs 베이징 궈안
3/7 19:00 나고야 그램퍼스 vs 성남 일화
3/7 19:00 전북 현대 vs 광저우 에버랜드